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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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어요. 7년째 항암 치료받지 않고도 잘 살아계십니다." 김만득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개발된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RE)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의사다. 2016년 제한적 의료기술을 신청해 허가받았고 25명의 환자에게 시행했다. 결과는 들쑥날쑥했지만 예상치 못한 '완치 판정'이 나오자 그는 조용히, 하지만 확실히 결심했다. "앞으로 이 시술에 집중하겠다"라고. ━암세포 미세 구멍 뚫어 사멸━췌장암은 극악의 생존율로 유명하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전체의 20% 수준으로, 나머지 중 절반씩은 간이나 폐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주요 혈관을 침범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 해당한다. 주변 혈관이나 장기에 침범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평
3세 경영을 본격화한 김정균 보령 대표가 우주 헬스케어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31일 열린 보령 제6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주 환경에서의 의약품과 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제약기업인 보령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로 2014년 보령에 입사, 2022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보령은 지난 2월28일 이사회에서 기존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 체제를 김 대표 단독체제로 변경했다. 이날 김 대표는 특히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장기적 청사진을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가 단독대표에 오른 뒤 업계에선 그가 밀어붙이고 있는 우주 사업의 투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김 대표는 보령의 우주 사업을 △우주 환경에서의 인프라 확보 △국제우주경진대회 '휴먼스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를 통한 우주 과제 탐색 △과제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의 세 가지로 구분했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공동 선정한 '제56회 사랑의 금십자상'의 주인공으로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정심교 기자(차장·의료헬스팀장)를 포함, 언론인 4명이 선정됐다.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29일 오후 3시 서울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한 '서울시의사회 제79차 정기대의원회총회'에서 본지 정심교 기자를 비롯해 조선일보 안준용 기자, TV조선 황민지 기자, 메디파나뉴스 조후현 기자 등 총 4명이 '제56회 사랑의 금십자상'을 수상했다. '사랑의 금십자상'은 1969년 한독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언론 문화 창달에 공헌하고 의료계에 대한 국민 이해증진과 신뢰 조성,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언론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해왔다. 정심교 기자는 의료대란의 정점에서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양상을 국민에게 깊이 있게 알리고, 의료현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의료에 대한 이해도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대거 떠난 지난해 1년간 수술받은 암 환자 수가 7.3% 줄고, 수술받기 위해 기다린 기간도 직전 해보다 5.3일 더 길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암 7종(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췌장암·두경부암)에 대한 진단일부터 수술일까지 기다린 기간(이하, 대기기간)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수술받은 암 환자 수는 2만5680명으로 전년보다 7.3%(2022명) 줄어들었다. 이들이 수술받기까지의 평균 대기기간은 37.9일에서 43.2일로 5.3일 늘었다. 특히, 대기기간이 31일 이상 지연된 환자의 비율은 2023년 40.7%에서 2024년 49.6%로 8.9%p 증가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의 암 수술 환자는 2023년 2만1013명에서 2024년 1만6742명으로 4271명(20.3%) 급감했고, 평균 대기기간도 40.2일에서 46.4일
의대생 복귀 시한(3월31일)이 도래하면서 상위권 의대를 주축으로 휴학 의대생의 복귀율이 100% 가까이 달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학생 없이 진행하는 '유령 교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복귀 의대생 상당수가 '등록은 하되 수업은 거부하겠다'는 방식으로 나설 태세여서다. 이런 가운데 선배 의사들 사이에선 복귀 의대생을 향해 '격려의 박수'와 '비난의 화살'을 동시에 쏟아내면서 1년여간 지켜온 의사집단의 단일대오에 금이 간 모양새다.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증원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냈던 의대생 사이에선 '일단 등록부터 해, 제적만큼은 피하자'는 움직임이 주를 이룬다. 등록금은 내되 수업에 출석하지 않거나, 다시 휴학계를 내는 방안까지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기 자리는 지키면서 제적만 피하는 '꼼수 복귀', '의대생 알박기'가 될 수 있단 것이다. 이에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의 총장 단체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학생들이 복귀한 후 '수업까지 정상
엑스레이만 찍어도 충분히 진단할 수 있는데도 진료비가 더 비싼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남발하고, 안과에서 혈액검사를 불필요하게 많이 검사하는 사례가 쌓이면서 건강보험 재정이 더 빠르게 고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이 "흉부 엑스레이 검진, CT 검사 등을 불필요하게 검진하는 상황을 줄여,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8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에 따르면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6층에서 개최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초고령 사회, 슬기로운 건강관리'를 주제로 의료과다 이용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강연하며 이같이 제언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22년 건강보험 환자 진료에 든 진료비 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 중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전체의 43.1%를 차지했는데, 인구 고령화로 그 비중이 늘어날
최근 비뇨의학과의 추세는 '최소침습'이다.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출혈·통증을 없앤 수술 방법은 병원 문턱을 낮추고, 체력·정신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모든 환자에게 환영받는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흔한 고령층은 합병증을 최소화한 최소침습 수술의 혜택이 더욱 크다. 강동성심병원이 올해 들어 비뇨의학과 분야에 현재까지 가장 앞선 최소침습 수술을 잇달아 최초 도입하게 된 배경이다. 개원 39주년을 맞은 강동성심병원은 비뇨의학과의 '숨은 강자'로 평가받는다.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양대열 병원장(비뇨의학과)을 중심으로 내시경·로봇 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의 주목받는 '젊은 의사'가 다수 포진했다. 2016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요로결석 치료 건수 1만건을 넘은 '전통과 연륜'이 의사의 열정과 맞물리며 꽃을 피우고 있다.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과 같은 비뇨기계 질환은 쉬쉬하고 숨기다 병을 키우는 사례가 흔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치료를 망설이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가 20년이 넘는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신간 '슈퍼 호르몬'을 출간했다. 이 책은 호르몬을 통해 질병을 막고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슈퍼 호르몬'은 ▲세계를 움직이는 슈퍼 호르몬의 등장 ▲호르몬 발견의 역사로 보는 질병 해방의 서막 ▲내 안의 작은 우주, 위장관이 몸과 마음을 되살리는 법 ▲체중과 건강의 시크릿 소스, 인크레틴의 모든 것 ▲비만과 당뇨에서 심장병까지, 호르몬으로 치유하는 만성질환 ▲끝없는 가능성의 세계, 슈퍼 호르몬이 이끄는 두뇌 혁명 ▲호르몬의 위대한 여정, 노화까지 늦추는 만병통치약이 온다 ▲위장관 수술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일상에서 시작하는 호르몬 혁명 등 총 9장으로 구성된다. 책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를 포함한 다양한 호르몬 치료제가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지방간, 콩팥질환 등 여러 만성 질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GLP-1 호르몬이 혈당 조절과 체
정부와 의과대학이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유급·제적 처리하겠다고 나서자 서울시의사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못한 채 학생들에게 엄포만 내놓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심지어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의사면허까지 걸겠다고 공언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 제대로 된 정부라면,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규모 유급·제적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의사면허를 걸고 의대생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유급·제적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대다수 대학이 이번 주를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내는 등 실제 조치에 나섰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농단
이번 달 입대한 사직 전공의 등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배치 예정자들이 직무교육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직무교육에 응하지 않으면 공보의 신분을 상실하고 현역병으로 입영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차라리 현역 복무를 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공보의 예정자들은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에 법률자문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무교육 불참 시 현역병 전환━27일 보건복지부와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입대한 공보의 248명 중 대다수는 현재 직무교육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통상적으로 공보의는 훈련소 입소 전 직무 교육, 시도배치 공고가 나온다. 이 후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그 다음주에 실제 직무교육과 함께 각 지역으로 배치가 이뤄진다. 직무교육은 연차마다 1회, 1일 이뤄진다. 행정 처리 방법, 응급상황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배운다. 배치되는 시·도나 복지부가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데 10년 넘게 복지부가 직접 해왔다. 이성환 대한공보의협의회(대공협) 회장은 "임기제 공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에게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만 18세 성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20년까지 90%대 초반이던 사용률은 2024년 98%까지 상승했다. 60대 이하의 사용률은 거의 100%에 이르고,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 목 디스크 등 목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 장시간 고개 숙인 채 구부정한 자세...목과 척추 건강에 악영향━길을 걸을 때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SNS(소셜미디어), 게임, 쇼핑뿐 아니라 업무적인 소통까지 스마트폰은 일상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목과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고개를 숙이면 머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는 목 근육의 수축력이 함께 작용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이 1년여간 이어진 '분쟁 꼬리표'를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 본업인 신약 연구·개발(R&D)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임종훈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사임으로 지주사 대표직에 복귀했던 송영숙 회장은 일신상 사유로 대표직을 내려놨다. 그 뒤를 이어 외부에서 영입된 김재교 부회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선 한미약품과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가 연이어 진행됐다. 먼저 열린 한미약품 주총에선 최인영(한미약품 R&D센터장) 사내이사, 김재교(전 메리츠증권 부사장·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이영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등 건이,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과 김재교 부회장 등 사내이사 및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등의 사외이사 선임 등 부의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정기주총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