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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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마취크림과 레이저 기기, 심지어 수술용 칼까지 비의료인이 사용해선 안 되는 도구가 전국 문신시술소를 '점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오픈채널 등 SNS에서 문신용 마취크림을 판매한다는 글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 온라인사이트에선 '통방제'(통증 방지제를 뜻한 것으로 추정) 전문 20년차라며 자신을 소개한 한 판매자가 마취크림을 광고했다. 이 판매자는 "100% 효과 없을 시 200% 환불"이라며 "현지 공장 안전 직구(직접구매)"라고 안내했다. 그가 판매한다는 제품은 '태그(#)45'와 '울트라타투크림'으로, 현재 전국 문신 시술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마취크림이다. 국내에서 마취크림은 정부의 엄격한 통제 하에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며, 일반의약품은 남성 사정 지연용에 한해 1종만 나와있는 정도다. 그런데 어떻게 마취크림이 비의료인 사이에서 유통·판매되는 걸까. 기자는 '통방제'의 유통 과정을
폐암 환자단체가 흉부 X선 검사로는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없다며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시스템의 도입, 저선량 흉부 CT 검사 대상 확대 등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오히려 흉부 X선 검사를 받았다고 안심하는 것이 폐암 진단을 방해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보건복지부는 환자단체 등의 주장을 수용해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에 "흉부 X선은 폐암 선별 검사가 아니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한국폐암환우회는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에게 폐암 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정일 폐암환우회장은 "현재 2년마다 진행되는 건강검진에 포함된 흉부 X선만으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흉부 X선 검사로 폐암 발견이 가능할 것이라는 오해가 조기 진단을 막는다"며 △흉부 X선 검사에 AI 판독 보조 시스템의 도입과 접목 △흡연력 외에 폐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 디지털 융합의약품에 대해 하반기 중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 비만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낸다. 다음 달 국제학회에서 또 다른 주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데이터 발표를 앞둔 만큼 글로벌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한국형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한 국내 첫 디지털 융합의약품 관련, 올해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 3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베이글랩스와 디지털 융합의약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해당 의약품은 비만 치료제의 복약순응도 개선과 환자 맞춤형 식이·운동요법 등 비만 관리 방법을 제공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목표로 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출시 시기는 2026년 4분기다. 업계에선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한미약품의 내수시장
프로티나가 최대 16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내달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프로티나는 지금은 적자 바이오 벤처이지만 2027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연구를 돕는다. 특히 임상용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개발 역량을 앞세워 국내외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IPO(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단백질 빅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프로티나는 2015년 설립 뒤 단백질 간 상호작용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프로티나의 단백질 분석 기술은 신약 연구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설계까지 가능해 임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복수의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 협업하고 있다. 앞으로 단백질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과 질병 진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
경상북도 안동시의 간흡충 감염률이 5대강 유역 주민 평균의 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도 간흡충 감염률이 눈에 띄게 높다. 간흡충은 담관암을 비롯해 담도계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일반 구충제로는 치료할 수 없어 전문의약품을 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21일 공개한 '2024년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감염 조사'에 따르면 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한강, 금강 등 5대강 유역의 39개 시·군·구 주민 2만6985명의 대변 검체를 분석한 결과 장내 기생충 감염률(충란 양성률)은 4.5%를 기록했다. 5대강 유역별 감염률은 섬진강이 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낙동강(3.9%), 영산강과 한강(각각 2.3%), 금강(0.9%)이 뒤를 따랐다. 조사 대상 시·군·구 중에는 하동군(12.6%), 구례군(11.7%), 안동시(10.4%)가 감염률이 10%를 넘었다. 순천시(6%)와 광양시(5.3%)도 비교적 높은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워온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가 다음달부터 제도화된다. 예전부터 PA간호사들이 일부 의사 업무를 대신해왔지만 '의료법'상으로는 불법이었다.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난해 2월부터는 시범사업 형태로만 진료지원업무가 시행됐는데 이를 합법화한 '간호법'이 내달 시행되면서 정부가 PA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새로 정했다. 기존 시범사업에선 54개 행위가 가능했는데 이번에 45개 행위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PA간호사는 말초 동맥관 삽입, 피부 절개·봉합 등의 행위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간호법 제정에 따른 진료지원업무 제도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새롭게 도입할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수행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6월21일 PA간호사를 합법화한 간호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료지원업무 제도화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아닌, 그간 업무를 수행해왔던 인력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전국 도시 곳곳에서 건강을 느끼고, 건강취약 계층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가동돼 눈길을 끈다. 먼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2025년 건강도시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 도시에서 건강을 만나다' 캠페인을 추진한다.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 5(건강도시의 조성 등) 개정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개선하는 과정인 건강도시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추진된 '2025년 건강도시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는 시민의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도시를 안전하게 발전시키는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 건강도시 정책 유형에 해당하는 캠페인으로,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부터 매년 운영돼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전국 지자체 건강도시를 활성화하고 국민의 건강친화 환경 체감도
미국의 수입 의약품 고관세 부과 품목 발표 초읽기에 국내 위탁생산(CMO)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대표 기업들의 국내 생산 의존도가 높고,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품목에 당장 선제적 대책 수립이 쉽지 않은 탓이다. 다만 단기적 실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발표되는 세부 내용에 발맞춰 중장기 대응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중 수입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2주 내 관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번주 관련 정책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다. '자국 내 의약품 생산' 촉진을 골자로 한 미국의 수입 의약품 관세 우려는 지난달 초 고개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미국 상무부가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며 사실상 관세 부과 절차에 착수하면서다. 이에 그동안 무관세였던 의약품에 25%에 달하는 관세가 매겨질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심사 기간이 몇 달씩 지연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보건 인력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단 목소리가 나온다. 소규모 바이오텍은 약물 개발이 미뤄지는 것을 우려해, 유럽·호주 등 미국 외 지역에서 먼저 신약 임상을 진행하는 방향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바이오헤이븐의 척수소뇌성 운동실조증(SCA) 치료제 '트로릴루졸'의 신약허가신청(NDA) 관련 신약 승인 심사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FDA는 트로릴루졸 관련 자문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트로릴루졸은 3분기 내 신약 허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FDA의 결정에 따라 오는 4분기 중 최종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오헤이븐 측은 "FDA 측이 최근 회사가 제출한 추가 데이터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해왔다"며 "연장 통보와 관련해 우려할 만한 내용은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FDA의 신약
병원별 비급여 예방접종 주사 가격을 전수조사한 결과 병원별로 비급여 가격이 달랐는데 최고 6배나 차이가 났다. 최저가 상위 병원 대부분이 공공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필수적인 진료는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급여로 바꾸고, 비급여 가격도 통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머니투데이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함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8개 종류 예방접종 주사 비급여 가격을 조사한 결과 공공병원의 주사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지난해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공개된 비급여 가격 기준이다. 주사별로 보면 대상포진 사백신인 '싱그릭스'의 최저가 병원 6곳 중 5곳이 공공병원이다. 국립중앙의료원(17만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17만6000원)·은평병원(17만9600원)·서울의료원·동부병원(17만9610원)이다. 최저가는 장유요양병원으로 16만원이다. 최고가는 35만원으로 최저가 대비 2배 이상이다. 대상포진 예방주사인 '스카이조스터'도 최저가 병원 5곳 중 4곳이 공공
성형외과 시술에 사용되는 '리프팅 실(의료용 봉합실)'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일본의 대형 의료법인과 소송을 벌여온 국내 기업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하 와이제이콥스)이 1심에서 일본 법원으로부터 약 667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일본 법원이 한국 기업의 특허와 영업기밀에 대한 침해 사실과 손해 주장을 모두 인정한 사례로 특허권자의 정당한 권리 보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지방법원 민사 제47부(재판장 스기우라 마사키)는 지난달 24일 와이제이콥스가 일본 의료법인 쇼유카이와 법인 이사장 부부, 법인 소속 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및 계약위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재판에서 와이제이콥스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와이제이콥스가 10년 이상의 특허 침해로 인해 제품을 판매하지 못해 입은 손해는 69억4083만엔(약 667억4857만원)으로 인정됐다. 와이제이콥스는 지난 2019년 일본 법원에 해당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대표 진단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이 비(非)코로나 부문 사업을 앞세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엔데믹 이후 다시 급감하며 팬데믹 후유증을 겪은 기업들이다. 지난해부터 모처럼 전년 대비 성장으로 옅어진 엔데믹 여파를 올해 추가 성장으로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올 1분기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매출액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양사 모두 코로나 외 부문을 기반으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분기 매출액은 1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매출 증가 요인은 혈당 진단 제품 판매 호조로, 북미와 아프리카 지역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이밖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매독 동시 진단키트와 말리리아 진단키트 등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4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