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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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최근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의료 거대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모델은 서울대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디지털병리시스템, 유전체 데이터 등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특화된 의료 정보를 처리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이 모델을 통해 글로벌 의료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 언어모델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다. 오픈AI(OpenAI)의 챗지피티(ChatGPT), 구글의 PaLM-MED2, 마이크로소프트의 Med-LLaVA 등 다양한 의료 특화 모델이 등장했다. 그러나 기존의 의료 LLM 모델들은 주로 '서구권'의 의료 지식에 최적화돼 있
내년도 의대 정원이 3058명이 될지, 5058명이 될지가 사실상 오늘(21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일 교육부는 '이달 말(31일)까지 휴학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면 내년도 모집정원을 기존 정원에서 1명도 늘리지 않은 3058명으로 굳히겠지만 전원 복귀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전국 의대 가운데 일부 의대의 복귀 마감일이 오늘이어서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고려대·경북대와 차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등 4개 대학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가장 먼저 의대생 복귀 시한이 이날 마감된다. 각 대학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해 학칙에 따라 유급이나 제적 등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는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둔 전날(20일) 의대 24학번에 "제적 시 재입학이 절대 불가능하므로, 등록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긴급 문자 공지까지 발송하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제적 및 재입학 불가' 경고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최근 제자들을 향해 입장문을 낸 서울의대 교수 4인을 겨냥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정당한 항의를 이기심으로 매도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17일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소속 하은진 신경외과·중환자의학과 교수, 오주환 국제보건정책 교수, 한세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4인은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의 투쟁 방식과 목표는, 정의롭지도 않고, 사회를 설득할 수도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지속되면서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면서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안에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 나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성
90만 간호조무사 단체를 3년간 이끌 수장으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이 선출됐다. 곽 회장은 간호조무사 응시자격 학력제한 규정을 철폐해야 한다며 지난 3년간 대정부 투쟁해왔다. 21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는 20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곽지연 21대 회장이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간무협 회장 선거는 규정상 러닝메이트 제도를 따른다. 이에 따라 회장 후보자는 서울·수도권·지방을 대표하는 부회장단을 함께 꾸려야 한다. 곽지연 후보는 최지영(서울), 전남숙(수도권), 정삼순(지방), 김홍점(지방) 후보를 회장단으로 선정해 함께 출마했다. 곽 후보는 총 284표 중 156표를 얻어 54.9%의 대의원 지지를 받았다. 경선에서 접전을 펼친 이해연 후보는 127표를 얻어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곽지연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간호조무사 권익을 위해 싸워왔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는
"K-메디컬, 특히 한국 의사들의 암 수술 실력이 전세계 톱이라는 건 전세계 의사들이 다 압니다. 그런데 일반인들한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외국인 환자들이 왔을 때 보면 그냥 홈페이지를 검색해서 오거나 SNS(소셜미디어)에서 봤다거나, 에이전시를 끼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더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공신력 있는 절차와 기관을 통해 환자와 병원을 연결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훈엽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5' 현장에서 이뤄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성형외과 의료관광을 많이 오는데 에이전시에 수술료의 절반까지도 떼어준다고 하는 곳도 있어 뭔가 좀 잘못된 구조 같다"며 "그건 환자들한테도, 우리나라 의사들한테도 안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한국의 의료관광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희귀병인 듀센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EZH2 유전자가 과활성화하면 근육 재생이 저해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근육 조직 손상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와 병용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2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와 서울의대 의과학과 최무림 교수팀(제1저자: 전은영 석·박통합과정 학생)은 듀센근이영양증 환자와 동물 모델의 근육 조직을 분석해 EZH2 유전자의 과활성화가 근육 섬유화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기전임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듀센근이영양증은 1968년 듀센(G.B.A. Duchenne)이 최초로 기술한 유전성 질환으로, DMD
정부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만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19일 공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불쾌감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의료개혁과제를 논의하는 게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서울의대 교수 4인방이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을 향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낸 점,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에 대해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대학 총장들의 결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의협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정상적인 정부가 바로 섰을 때 제대로 된 의료개혁과제를 같이 논의하는 게 합당하다고 이야기해왔다"며 "그런데도 기어이 어제(19일) 2차 의료개혁안을 발표했다"고 운을 뗐다. 전날(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의료개혁의 목표는 우리 의료의 미래 주역인 의대생을 포함한 청년의사들이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 의
전국 의과대학 총장들이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반려 처리하기로 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돌아오려 하지 않자 의대생 1만여명 유급·제적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심각성을 느낀 일부 의대는 의대생의 빈자리를 편입 전형으로 메꿀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정부 일각에선 간호대 졸업생에게 의대 본과 2·3학년으로 편입하는 방안까지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의정 간 대치 국면이 극한으로 치달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20일 의료계·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전날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고, 현재 제출된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오는 21일까지 반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이 휴학을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을 계속 거부하면 집단 유급·제적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총협은 유급·제적 등 학칙상 사유가 발생하면 원칙대로 처리하고, 2025학년도는 개별 (단과) 대
아이들의 장(腸)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먹이는 부모가 많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건수는 약 2953만건으로 종합비타민(약 1501만건)을 앞섰다. 연령별로 특히 10세 이하의 프로바이오틱스 금액 비중이 23.5%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유산균에 대한 관련 정보와 광고가 넘쳐나면서 보호자는 오히려 혼란을 겪기도 한다. 아이에게 꼭 먹여야 하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은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유산균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를 신민수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건강 증진에 효과적? "아직 밝혀지지 않아"━ 유산균은 유산을 생성하는 세균을 의미한다. 흔히 프로바이오틱스와 동의어로 생각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유익하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균으로 더 넓은 의미를 지닌다.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작용해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일부 유산균이
교육부가 전국 의대가 속한 대학에 의대생의 동맹휴학을 승인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낸 데 대해,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를 목표로 하던 술수가 학생을 향하고 있다"면서 "연세의대 교수는 학생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20일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교육부의 '의과대학의 대규모 집단적인 휴학 불가 알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는 각 대학 총장에게 발송한 '의과대학의 대규모 집단적인 휴학 불가 알림'이라는 공문을 통해 1년 넘게 계속된 의학계 교육 문제를 더 꼬이게 했다"며 "집단 휴학의 정의도 내리지 못한 채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 대학에 발송된 이 공문은 교육부에 허용된 권한 밖의 근거를 내세우며 각 대학에 휴학을 승인하지 않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18일 전국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을 승인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이 공문에서 "형식적으로는 개인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화생방 훈련을 받으며 한 번쯤 '아트로핀 주사'(K마크1) 사용법을 배웠을 테다. 독가스에 노출됐을 때 엉덩이나 허벅지 근육에 찔러넣는 신경작용제 해독제로 부교감신경을 차단해 '제독 효과'를 내는 주사다. 폭주하는 부교감신경을 다스려 일시적이나마 증상을 완화하고 각성 상태를 유지해준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아트로핀이 안과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된다. 특히, 2000년 이후 아트로핀이 원천적으로 '근시 진행'을 억제한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소아·청소년에서 사용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근시는 먼 거리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으로 안구 길이가 길어지거나(축성 근시) 각막과 수정체의 굴절력이 과도하게 증가해(굴절 근시)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상태다. 코로나19(COVID-19) 유행 기간 야외 활동량이 줄고 스마트폰, PC 사용 등이 증가하면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근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트로핀 점안액은 기존
정부가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의 2차 병원 역량을 높인다. 필수의료를 수행하면서 24시간 진료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의 2차 병원과 심뇌, 소아 등 필수특화기능 전문병원에 3년간 2조3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의료체계를 왜곡하는 비급여 관리는 강화한다. 도수치료 같은 과잉 비급여는 '관리급여'를 신설해 건강보험 급여체계에서 관리하되 본인부담률은 95%로 설정한다. 실손보험 구조도 개선해 향후 생기는 5세대 부터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과 실손보험 자기부담률을 연동한다. 단 입원의 경우는 자기부담률을 20%로 해 환자 부담을 낮춘다. 의료소송 부담으로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필수의료 사망사고의 경우 형을 면제하는 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19일 오후 3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심의·의결했다. 특위는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적 해법 마련을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