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정치, 사회, 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물 인터뷰와 현안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정치, 사회, 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물 인터뷰와 현안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246 건
지난달 24일 포항시 남구 해병대 교육훈련단 각개전투 훈련장.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에 비까지 쏟아지는 크리스마스이브였지만, 해병대 신병 제1324기 382명은 분대 단위 전술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적 진지 점령을 가정한 각개전투 훈련에선 전술 보행, 장애물 돌파, 포복 등이 이어졌다. 훈련병들이 포복으로 진흙탕을 기어오르는 상황에서도 해병대 훈련교관(DI)들은 "목소리가 작다" "속도가 이것밖에 안 되나" "이래서 적을 제압할 수 있겠나" 등의 표현으로 훈련병을 다그쳤다. 훈련병들은 악에 받친 목소리를 내며 전진했다. 수면시간과 식사량 등이 모두 제한되는 5주차 극기주 훈련의 모습이었다. 최문길 해병대 선임DI(상사)는 "해병대 교육은 의도적으로 고난과 역경을 부여하고 그걸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해병대 훈련병의 명찰은 '땀과 인내'를 의미하는 노란색이지만, 이를 극복한 정예해병에겐 '피와 열정'을 뜻하는 빨간 명찰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의 빨간 명찰은 일종의 자격증과 같은 상징"이라며 "6주라는 짧은 기간의 훈련이지만 자신이 무언가를 목표하고 성취하는 경험은 전역 후에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큰 자산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일본 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자국의 최대 안보 위협을 '중국'으로 규정하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체제에서 '3대 안보 문서'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한 일본'을 내세우고 있는 다카이치 내각이 적의 공격에 대한 '반격 능력'을 넘어 자위대의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25일 외교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오기 히로히토 일본 지경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도쿄 국제문화회관에서 한국 외교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최대 위협은 중국"이라며 "중국이 최대의 과제가 됐고, 한반도 유사(有事·전쟁 등 사변)보다는 대만 유사에 대한 우려가 일본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기 선임연구원은 "일본의 위협은 소련에서 이제 중국으로 변화했다"며 "남서제도인 오키나와 등에 중국의 해양 진출이 우려사항이 됐다"고 했다. 이어 "중국에 대응하는 방위체제를 구축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일중의 군사 균형"이라며 "(중국의) 국방비가 4배 이상이고, 특히 해상·항공·미사일 전력은 중국과 균형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대장)이 '뒤집힌 한반도 지도'를 공개하며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한반도의 지도를 거꾸로 봤을 땐 한국·일본·필리핀이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미국과 3국이 사실상 중국 등의 해상 위협을 견제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브런슨 사령관은 17일 한국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일본·필리핀 삼각구도가 중국에 대한 거부전략을 수행한다고 보느냐'는 질의를 받고 "'East-Up 관점'(동쪽이 윗쪽인 관점)으로 볼 때 한국·일본·필리핀은 세 개의 분리된 양자 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네트워크"라며 "삼각구도 강점은 기존 동맹과 경쟁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삼각구도를 통해 중국을 견제할 의도가 없다면서 단지 지도를 보는 관점을 바꾸면 전략적 가치가 달리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구도는 새로운 동맹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며 특정국가를 겨냥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이미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임명된 대럴 커들(Daryl Caudle) 미국 해군참모총장(대장)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SSN·핵잠) 도입이 지역 중심 해군이 아닌 글로벌 해군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에 대해선 미국과 동급(peer)이라고 평가하면서 미중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주한미군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뜻도 시사했다. 커들 총장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등 내외신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공격잠수함'(nuclear power fast attack submarines) 건조를 지원하며 함께 나아가기로 한 것은 양국 모두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능력을 확보했을 때의 전략적 가치는 '전 세계 어디로든 전개할 수 있는'(worldwide deployable) 잠수함을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영화 '스파이더맨'에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대응이 돋보이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장동혁 의원이 당선된 것을 두곤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원장은 2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진행한 단독인터뷰에서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에 우려할만한 메시지를 내놔 걱정스러웠지만 좋은 결과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이번 메시지가 오해에서 기인한지 실수였는지 혹은 협상 전략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이 대통령께서 대응을 잘 해주신 것 같다"며 "좋은 결과를 내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lution) 같아 보인다"라고 적었다.
"지금 국민의힘은 양떼 같습니다. 정부와 여당이라는 늑대무리에 맞서 뭉쳐 싸워야 하는데 도망가려고만 합니다. " 민중기 특별검사(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1층에서 7박8일째 농성 중인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정부 여당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하고 45명을 제명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여당과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대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당대표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대선에서 패배하고 곧바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나도 쉬면 좋다"면서도 "당이 너무 나뉘어 있고 어려움에 처해 후보로 출마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부 여당과 싸우기 위해 당의 통합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박근혜입니다. 국민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덧셈 정치를 보여준 박 전 대통령 같은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 손수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적 롤모델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손 후보는 "2022년 다시 정치를 시작할 때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왔다"며 "그 마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2011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대표적인 '박근혜 키즈'다. 2012년 총선에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맞붙으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16년 정계를 떠났던 손 후보는 자영업·장례지도사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의회와 정당, 기업 등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책연구원 리더스'를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23년 정계에 복귀한 뒤 오는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오쿠 마사치카(?正親) 일본 오카야마현 나기초장이 "저출산·고령화는 한일 양국이 공통적으로 마주한 국가적 난제"라며 "양국이 성공 모델을 만들어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쿠 초장은 지난 7일 오카야마현 나기초 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기초의 출산율은 최근 5년간 2.5명과 3명 사이를 오간다. 일본 내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그러나 2002년까지만 해도 이 곳은 인구 감소로 인근 마을과의 합병 논의까지 이뤄졌다. 당시 주민 약 70%가 합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투표 이후 자발적으로 예산을 줄여 저출산 극복에 나섰다고 한다. 이에 주목한 우리나라 경북도는 지난달 나기초의 출산율 증대 모델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출산부터 육아,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생애 모든 단계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자녀가 있는 가정의 부담을 줄여주는 나기초 모델을 지역 특색에 맞게 도입해 곧바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쿠
한일 양국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를 맞아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들이 일본 쪽에서 나왔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상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전통적 동맹관을 거부하는 트럼프 2기의 등장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등 새로운 변수가 한일 양국에 공통적 대응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내 동아시아·한반도 전문가들은 한일 양국이 역사 문제에 일부 이견이 있지만 전략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운명의 동반자'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미치시타 나루시게(道下?成)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GRIPS) 교수와 니시노 준야(西野純也) 일본 게이오대 교수,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일 양국에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증액하고, 미군 주둔 관련 방위비를 인상할 것을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가 대만 유사시 주한·주일미군 활용 여부는 미국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한일 양국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주한미군 역할 확대나 감축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미야 명예교수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재명 정부는 주한미군이 한국에 중요할 뿐 아니라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미국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설득해야 한다"이라며 "대만 유사시 주한·주일미군 활용을 한일이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주한미군의 존재와 비용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대중국 견제 전략에서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유지와 비용 부담 완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기미야 교수는 "일본에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라며 "이재명 정부의 인·태 전략이 윤석열 정부 기조
일본의 대표적 안보 전문가인 미치시타 나루시게(道下?成)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GRIPS) 교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대 안보위협으로 '대만해협'을 꼽았다. 대만 통일을 추진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군사적 위기를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미·미일 연합 작전계획(작계)을 통합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미치시타 교수는 지난 8일 도쿄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각자 마련한 한반도 유사시 작계를 통합하는 방향은 어렵지만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태 지역의 안보 환경 변화를 반영해 한미·미일이 작계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미와 미일은 한반도 위기 상황을 대비해 각각 작계 5015·5022와 작계 5055를 운영하고 있다. 작계는 전쟁을 대비한 전시 작전계획과 평시 국지도발계획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한미 연합훈련 등도 작계를 기반으로 실시된다. 미
한국과 일본이 '외교·국방(2+2) 장관급 회의' 신설을 통해 지역 내 안보 과제를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 한일 양국이 협력해 역내 리스크를 줄이고 공통의 안보 과제에 대응하자는 주장이다. 니시노 준야(西野純也) 일본 게이오대 교수(한반도연구센터장)는 지난 8일 도쿄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국이 직면한 지역의 안보 과제를 정례적으로 협의하는 2+2 장관급 회의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니시노 교수는 "한일 양국 모두 중국의 군사적·경제적 위압에 직면한 가운데 동맹국인 미국과 연계해 대(對)중국 정책을 공조할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일 프레임 워크를 대중국 견제의 틀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한일 양국에 중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며 "중국과의 건설적인 관계 구축도 절실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