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군 건강 되찾길"...사랑넘친 '金心'

"성원군 건강 되찾길"...사랑넘친 '金心'

김유림 기자, 최종일
2009.01.23 15:10

1월 '금요일의 점심', 스타벅스코리아 등 동참

소아암 아동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새해에도 멈추지 않았다. 23일 열린 기축년 첫 '금요일의 점심'에는 뇌종양을 앓고 있는 유성원(11) 군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실천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벅스코리아를 비롯해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종가폐백,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성원이의 딱한 사연을 접한 개인 독자들도 힘을 보탰다 .

지난 2005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성원 군은 가족의 간절한 기원 덕 분에 일 년여 기간에 걸친 치료 후에 병상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2007년 8월 종양은 재발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한전에 근무하는 성원이 아버지는 안정적인 소득이 있어 외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며 가급적 도움 받기를 마다했다.

하지만 치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성원이 부모님은 1억2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고, 가족들은 집마저 팔고 회사에서 무상으로 임대해준 곳에서 살고 있다. 성원이는 지난해 6월 입원 이후 3차례에 걸쳐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지원센터 직원들
▲스타벅스코리아 지원센터 직원들

성원 군을 돕기 위해 이달에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새로 동참했다. 소공동에 있는 스타벅스코리아 지원센터 100여명의 직원들은 이날 성원 군이 희망을 버리지 말고 꼭 완치되기를 바라며 환한 얼굴로 점심 값을 기부했다.

계홍귀 지원담당 상무는 "오늘 점심을 위해 평소보다 아침을 훨씬 든든하게 먹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기부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부산 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이영선씨 등이 멀리서 소식을 듣고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이선영씨는 "사내 게시판에서 소식을 듣고 의미 있는 일에 멀리서나마 동참하고 싶었다"고 온정을 건넸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이석구 대표도 몸소 행사에 참여해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대표는 "성원 군이 용기를 잃지 말고 꼭 병상에서 일어날 수 있기를 스타벅스 임직원들이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힘을 실어준 대우증권과 KTB자산운용 ,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종가폐백은 이번 달에도 사랑의 실천에 동참했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 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 시작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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