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골프장 로비' 공성진 이르면 내일 소환

檢, '골프장 로비' 공성진 이르면 내일 소환

배혜림 기자
2009.12.14 18:44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르면 15일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공 최고위원에게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하지만 공 최고위원은 국회 의사일정 등을 고려, 당과 협의해 검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혀 당장 내일 조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 최고위원은 골프장 이외에도 후원업체 L사로부터 수억원의 불법자금을 지원받고,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재직 중인 공익법인의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골프장 전동카트 제조업체 C사로부터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제공받는 등 공 최고위원이 받은 불법 자금은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같은 당 현경병(47) 의원과 함께 보강 조사를 거쳐 혐의가 확인되면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혐의 액수가 통상적인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기준인 2억 원을 넘고 있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회장 공씨로부터 1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현 의원을 지난 11일 불러 15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공씨가 건넨 자금을 불법 자금이라고 판단, 조만간 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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