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주민, "월곶IC폐쇄는 집값하락·상권위축 절대 안돼"

월곶주민, "월곶IC폐쇄는 집값하락·상권위축 절대 안돼"

시흥(경기)=윤상구 기자
2010.03.10 17:31

10일 오후 3시부터 폐쇄될 예정인 영동고속도로 월곶IC가 월곶 주민들과 상인들의 반발로 잠정 보류됐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10일 오후 3시부터 영동고속도 월곶IC(인천/강릉 양방향 진출입램프)를 월곶IC 교차로로부터 오이도 방향(남측) 900m 지점에 신설되는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교차로로 변경할 방침이었으나 다음주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3경인고속도로㈜ 측의 이번 보류 결정은 월곶 주민들의 반발에 따른 것이다. 상인들과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월곶IC 교차로에서 월곶IC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정왕IC 개통으로 월곶 이용객들이 영종도나 오이도 상권으로 몰려 영업에 피해를 보는 등 생존권을 위협 받을 것"이라며"월곶IC를 기존대로 존속하지 않을 경우 정왕IC 봉쇄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또 "제3경인고속도로는 영종공항을 이용하는 강남권 이용자의 접근 편리성을 위해 만든 민자도로임에도 월곶IC를 폐쇄하고 이용자들을 2km 우회하게 하는 정왕IC를 만들어 놔 조만간 월곶은 무인도가 돼 집값하락 등 재산피해가 엄청나게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왕IC 통행료 징수에 대해서도 "통행료를 받지 않는 기존 월곶IC를 정왕IC로 이름만 바꾼 채 요금(500원)을 징수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3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월곶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일단 다음주까지 보류한 상태며 정상적인 개통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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