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폭언남' 동영상을 올린 여대생 A씨(25)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여론에 추가글을 올렸다.
A씨는 19일 오후 동영상을 올린 게시판에 추가글을 올려 "저한테 한사람 인생 망칠 일 있냐고 하신 분이 계셨다"며 "남학생의 신상을 요구해온 네티즌은 딱 2명이었고, 그들에게도 남학생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아이의 인생을 망치려고 모자이크처리 후 동영상을 올렸겠느냐"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의 "오지랖이 넓다"는 지적에는 "동방예의지국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계신데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A씨의 사과요구에 대한 남학생의 태도도 추가 설명했다. "역무실에서 지구대 아저씨 오시는 동안 '너 이거 누나가 인터넷에 올려도 돼? 정말 사과 할 마음은 없는거야?' 했더니, '올려! 꼭올려라! 씨XX아!'라고 욕을 했다"는 것이다.
"이날 아저씨뻘 되는 분이 어린아이에게 말도 안되는 욕을 듣고 계셨는데 도와주신 분은 동영상의 젊은 분 딱 한분이었다. 지하철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지나치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동영상을 올린 이유를 다시금 밝혔다.
앞서 17일 A씨는 한 포털사이트에 '지하철 고딩 폭언남'이라며 노약자석에 앉아서 게임하는 남학생에게 어른들에게 자리양보를 하라고 하자 욕설을 들었다며 그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몇몇 네티즌들은 "해당 학생의 동의 없이 인터넷에 신상을 공개한 여대생의 책임도 있다", "동영상 소리가 명확하지 않아 여대생이 설명한 사건 정황만을 믿을 수는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