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의 체력은 의사들도 깜짝 놀랄 정도다"
아주대학교 병원 관계자는 4일 석해균 선장의 정신력과 체력이 "의사들도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석 선장은 설날인 3일 기관지 튜브를 제거하고 약을 투여했다. '보통환자' 경우에는 사흘간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의 강도를 지닌 약이지만, 석 선장은 상당기간 잘 버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의사들이나 수간호사가 판단할 때 다른 환자들에 비해 회복속도라든지 치료의 반응속도가 빠르다"며 "석선장 상태가 어차피 장기전이기 때문에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선을 그리는 파도처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석 선장이 의식을 되찾은 뒤 중환자실에서 면회한 둘째 아들이 "아빠, 나야"라고 울먹거리자, 선장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특유의 사투리로 "졸린다. 나가라"고 답해 가족들에게도 강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