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지진, 지난해도 교민피해..5천명 안전은?

뉴질랜드 지진, 지난해도 교민피해..5천명 안전은?

배소진기자 김민경인턴기자
2011.02.22 18:04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인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지진으로 무너지기 전(위), 22일 발생한 6.3규모의 강진으로 첨탑이 무너져 내린 모습(아래)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인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지진으로 무너지기 전(위), 22일 발생한 6.3규모의 강진으로 첨탑이 무너져 내린 모습(아래)

22일 뉴질랜드 제2의 도시이자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 6.3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국교민들의 피해규모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뉴질랜드 한국 영사관 관계자는 2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한인들의 인명피해는 신고된 것이 없다"며 "재산피해는 일단 인명피해상황이 확인된 후 추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사관은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 한인교포와 유학생, 여행객 등 5000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민 1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클랜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다. 특히 영어를 배우려는 조기유학생 가정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9월 4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이미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적 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수백차례 여진이 계속돼 30여가정의 한국교민들이 물적 피해를 입었다. 당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는 교민들의 피해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22일 강진으로 이 도시의 상징인 대성당 첨탑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주요 건물들이 치명적 손상을 입었다. 또 두 대의 버스가 인근 빌딩에서 무너진 건물더미에 부서지는 등 도시 곳곳이 지진으로 인한 참사를 맞았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지역과 국제공항은 임시 폐쇄된 상태다.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약 1만4000건의 지진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20건은 규모 5.0이상의 강진으로 분류된다. 크라이스트처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도 특히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다.

영사관 관계자는 "뉴질랜드는 워낙 지진이 잦은 곳이라 지진 대비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면서도 이번 지진은 진원지가 워낙 도심과 가까워 피해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진원지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쪽으로 10km, 지하로는 불과 4km떨어져 있는 지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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