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철 추모물결 "당신있어 유년시절 아름다워"

백순철 추모물결 "당신있어 유년시절 아름다워"

정지은 인턴기자
2011.03.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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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순철씨의 모습. ⓒKBS성우극회
고 백순철씨의 모습. ⓒKBS성우극회

'강백호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백순철(53)씨가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USC 대학병원에서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트위터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2일 오후 백씨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선 “우리나라 성우계의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메시지가 잇따랐다. 백씨의 옛 작품을 추억하며 고인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한 트위터러는 “어린 시절 고인이 출연한 만화나 영화는 녹화해서 몇 번씩 돌려볼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별세하셨다니 충격”이라며 “고인이 활동을 접은 이후에도 언젠가 꼭 만나 뵙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가셨다니 슬프다”고 추모했다.

다른 트위터러는 “고인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선한 빛깔을 띤 고인의 목소리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가슴이 정말 아프다”고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고인이 있었기에 유년시절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는 트위터러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한 백씨는 유명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영심이’,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1995년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백씨는 2000년 잠시 귀국해 ‘카드캡터 체리’의 케로베로스(본모습)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 작품이 공식적으로는 백씨의 마지막 애니 더빙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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