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등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씨(39)의 자전에세이를 두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신씨 자신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칭찬일색'이라는 것.
신씨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린 친구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데가 있다"며 "말을 참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밝혔다. 또 "더 큰 일을 위해 세상에 나서보지 않겠냐"고 권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후에도 노 전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 할 때마다 자신의 의견을 물었다며, 말하는 것이 또박또박하다며 대변인을 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또 2000년 프랑스 휴가 중 만난 김우중 회장과의 일화도 다뤘다. 이 책에서 "김 회장은 나의 매력을 세상을 움직이는 데 활용하라고 했다"며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똑똑하고 당찬 매력이 숨어있는 아가씨라더라"고 전했다. 당시 신씨는 "당황스러워 그저 '땡큐(Thank you)'라며 넘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씨는 22일 정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몇 달에 걸쳐 법률자문을 받았기 때문에 책에 언급된 실명이나 일화에 대해서는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