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따라 70% '독도'에, 20%는 원래 목적대로… 10%는 불우이웃돕기 등에

서울 금천구청이 당초 일본지진 성금으로 직원들이 모금한 돈을 '독도 지키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금천구청 행정지원과 신종일 과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본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해 악화된 국내 여론을 반영해 독도 지키기 성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성금 활용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모금주체인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70%가 '독도 지키기' 활동 단체에 기부하자는 입장, 20%는 기존목적대로 일본 지진피해를 돕는데 활용하자는 입장, 나머지 10%는 기타의견으로 관내 불우이웃이나 정신대 할머니 돕기 등에 쓰자는 입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천구청은 당초 일본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모금한 돈 1200여만원의 70%는 '독도 지키기 성금'으로, 20%는 일본지진피해 성금으로, 10%는 기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현재 성금을 전하기 위해 '독도지키기'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독도 관련 기술이 대폭 늘어난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일본 문부성 검정을 통과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