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역 노숙인 관련 민원 급증

코레일, 서울역 노숙인 관련 민원 급증

대전=허재구 기자
2011.07.22 13:38

노숙인 퇴거 방침 재확인...8월 계도기간 거친 후 추진

코레일이 서울역에서 노숙인으로 인한 폭력 등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숙인 퇴거 방침을 재확인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노숙인에 관련된 악취, 구걸, 음주, 흡연, 소란, 폭언, 성추행. '묻지마 테러' 등의 고객민원 건수는 2009년 49건에서 지난해에는 87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90건이 제기되며 지난 한해 전체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게다가 2009년 6건에 불과하던 철도시설물의 폭발위협 및 의심물체 발견 건수도 지난해에는 30건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위험에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 노숙인 퇴거 방침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노숙인들 때문에 이용객들의 불편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하거나 안전관리에 소홀히 하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며 기존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또 "민감한 이슈인 것을 알면서도 이대로 방치해선 안되겠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앞으로 8월 한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친 이후부터는 야간에 서울역사내에서 잠자는 행위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을 동원해 강제로 노숙인을 내 몬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 "서울시와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등과의 협조를 통해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에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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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허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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