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자 아구통 날리겠다"… 민주 "천박·경악"

홍준표 "기자 아구통 날리겠다"… 민주 "천박·경악"

뉴스1 제공 기자
2011.11.16 19:24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민주당은 16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아구통' 발언에 대해 "정치인으로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대표는 15일 밤 일부 기자들과의만찬자리에서 '한미 FTA를 통과 못시키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며 통과를 확신했다"며 "이후 홍 대표는'내가 한 기자랑 내기를 했다. 이달 안에 FTA 통과를 못 시키면 내가 (기자에게)100만원을 주고, 내가 이기면 국회 본청 앞에서 그 기자 안경을 벗기고 아구통을 한 대 날리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집권여당의 대표가 맞는지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경제헌법을 바꾸는 일이라고 할 국가 중대사를 두고 돈내기를 한 것도 모자라 이기면 기자를 구타하겠다니, 발언의 천박함이 경악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도 성명을 통해 "홍 대표의 발언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야당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다"며 "한미FTA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재협상이 우선되지 않는 한미FTA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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