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유명 대형마트를 돌며 물건을 숨겨 나온 김모씨(48)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서울역에 위치한 모 대형마트 3층 의류매장에서 고가의 운동복 바지와 오리털 잠바, 2층 식품매장에서는 건강식품 등 50여 만원에 달하는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매장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오리털 잠바의 가격표와 도난 방지텍을 제거하고 밖으로 가지러 나가려다, "계산은 밖에서 하는게 아니라 매장에서 따로 한다"며 뒤따라온 직원의 말에 나머지 물건만 가방에 넣어서 밖으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물건을 훔쳤지만 처음이라는 이유로 훈방조치를 받았지만, 7개월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서울 유명백화점의 우수고객(MVG) 발레 파킹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방지텍을 펜치와 같은 공구를 사용해 제거했다면 단순절도죄가 아니라 특수절도죄가 된다"며 "현재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