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해킹 늑장대응 모자라 현금결제 홍보도

넥슨, 해킹 늑장대응 모자라 현금결제 홍보도

뉴스1 제공
2011.11.26 15:34

(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

News1 서영진 기자
News1 서영진 기자

1320만명의 회원 정보가 누출된 넥슨이 해킹확인 하루 뒤에야'올빼미 신고'를 한 것은 물론, 해킹사실을 인지하고도 현금 결제를 홍보한 것으로 드러나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26일 넥슨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24일 해킹을 확인하고도 25일 오후 5시에야 뒤늦게 이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넥슨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 공지는 오후 10시 이후에야 이뤄졌다.

해킹 발생시기는 18일이다. 정보유출 이후 일주일 동안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셈이다.

특히 금요일 오후 5시에야 해킹 사실을 신고한 것은 주말 저녁을 이용해 악재를 최소화하려는 증권가의 '올빼미 공시' 행태와 유사하다.

넥슨은 아울러 24일 해킹사실을 인지하고도 25일 밤 이를 공지하기 직전까지 메이플스토리의 '캐시 아이템 업데이트'를 홍보하는 팝업을 노출시켰다.

메이플스토리 회원 1800만명 가운데 73.3%인 1320만명이주민번호·비밀번호·성명·아이디 등의 정보를 유출당해누구에 의해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아이템 판매를 홍보한 것이다.

해당 팝업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각각 6000원, 9900원에 달하는 아이템을 한정판매한다는 홍보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해당 사안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며 "이는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수습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캐시 아이템 업데이트 홍보팝업 노출과 관련해서는"정보유출에 대응하다 보니 별도의 사업을 신경쓰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이를 인지하고 곧바로 홍보 팝업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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