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소방관이 자신의 방화복 사진을 공개해 국회의원들의 소방장비 구입 예산 삭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화복을 공개한 그는 "헬멧은 녹아 부피가 줄었고, 방화복은 누렇게 타버렸다"면서 낡은 장비를 공개했다. 이어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소방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을 전액 없애버렸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국회는 지난해 말 소방방재청이 낡은 소방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서 요청한 예산 402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말이 되는 소리냐"면서 "이런 소방장비로 사람을 구조한다는게 너무 대단하다"고 말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복지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처우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며 "1억이 넘는 돈을 받는 국회의원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회는 지난해 2월 기존 1억 1300 만원의 국회의원 세비를 압도적 찬성으로 5.1% 인상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