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나이키가 지나치게 싸다면...사기피해 급증

노스페이스·나이키가 지나치게 싸다면...사기피해 급증

뉴스1 제공
2012.02.07 11:23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최근 청소년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노스페이스 점퍼와 나이키 운동화를 노린 사기 피해사례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나 운동화를 구입하고 물건을 받지못한 소비자피해 410건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몇 건만 뉴발란스 등 다른 브랜드 사례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나이키와 노스페이스와 관련된 사기사건이었다.

신발이 364건으로 88.8%를 차지했으며 의류는 46건(11.2%)이다.

가해쇼핑몰은 유명스포츠 브랜드의 신발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멀티숍 형태로 대부분 해외배송을 핑계삼아 의도적으로 배송기간을 늘린 후 잠적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피해가 접수된 인터넷쇼핑몰은 노스페이스다운몰, 맥슈즈, 토토슈즈, NA쇼핑 총 4곳으로 이들은 통신판매신고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사업장소재지 등을 허위로 기재한 후 쇼핑몰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금액은 5~10만원이 180건(43.9%)으로 가장 많았으며, 10~20만원 163건(39.8%), 20만원 이상 36건(8.8%), 5만원 미만 31건(7.6%)으로 밝혀졌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의 피해자가 74.4%로 대다수였다. 30대는 17.4%, 40대는 9.5%였다.

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에 서울시에 소재한 인터넷쇼핑몰의 사업자정보부터 해당 쇼핑몰에 대한 청약철회·구매안전서비스 제공여부, 신용카드와 표준약관 사용여부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 해 시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별(★)표시로 등급을 표기했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시중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을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며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대금만 입금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금결제는 가급적 피하고 신용카드로 구매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현금결제를 할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해 주문상품을 안전하게 받은 다음 결제대금이 해당업체로 전달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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