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새로운 프로젝트 '스크린 와이즈(Screenwise)'를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스크린 와이즈 프로젝트는 패널로 참여하는 구글 사용자가 매일같이 방문하는 사이트와 인터넷을 통해 무엇을 하는지 담은 활동 내역을 구글에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구글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패널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넘기는 대신 5달러 상당의 아마존닷컴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최고 1년까지 3개월에 한번씩 5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스크린 와이즈 웹 페이지에는 "패널 참가자 조건은 13세 이상인 크롬 사용자여야하며 희망자는 스크린 와이즈 웹페이지에서 등록절차를 걸치면 된다"고 나와 있다. 또한 "본인이 원할 때까지 패널로 참여할 수 있고 원치 않는다면 그만 둘 수도 있다"고 언급돼 있다.
이같은 내용은 '더 나은 구글이 되도록 도와주세요(Help Us Make Google Better )'라는 글에 실려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의 인터넷 사용내역을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상품권과 개인정보를 맞교환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구글은 '통합 프라이버시 정책'을 발표해 이미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통합 프라이버시 정책'이란 구글이 운영하고 있는 '지메일, 구글 플러스,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 등 각기 다른 서비스들의 이용자 개인정보를 통합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말한다.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되자 미국 하원의원은 즉각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제기하는 등 '구글 빅 브라더 논쟁'이 일었다. 또한 유럽연합(EU)회원국에서도 정보보호 담당 공무원들이 구글의 새 규정에 대한 분석이 끝날 때까지 도입을 중단해달라며 요청하고 나서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구글 이용자 개인정보 통합권리 방침이 국내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번 주 내로 공식조사에 착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