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이어서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일시 중단한 상황에서 정부는 검역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선 수입제한, 후 제재완화'란 당의 입장을 밝혀 정부와 선을 긋고 나섰다.
황원내대표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 미국에서 우리 수입산에 문제가 발생했다 하면 그것이 0. 001%, 거의 무한의 가능성이라도 일단은 우리 방역체계, 또 우리 수입체계에 벽을 쌓고 완전히 안전하다는 확인이 되면 그 범위 내에서 우리가 다시 수입제재를 완화해야 된다"며 수입제한조처가 마땅하다는 주장을 밝혔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검역중단 촉구 발언에 대해서도"우리 당에서는 최소한 검역중단까지는 지금 현행법으로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 놓고 모든 것을 조사하고 확인한 다음에 안전하다 그러면 그부분만큼씩 문을 열어주어야 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단지 한 마리일 뿐이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그 한 마리가 왜 됐는지 그 다음에 어떤 경유로 됐는지 또 나머지 소는 안전한지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을 우리가 할 권리가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월 2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수입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서 황원내대표는 "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뜻과 우려를 충분히 감안해서 기민하게 잘 조치해 주는 것이 국민 단합과 또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을 설득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미국 정부나 미국의 당사자들과 이 부분을 분명히 협의를 하면서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