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촛불' 냉랭? 4년전과 비교해보니…

'광우병 촛불' 냉랭? 4년전과 비교해보니…

양정민 기자
2012.05.02 14:58

오늘 오후7시 청계광장서 행사…'촛불'관련 트위터 여론분석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5월 2일 국민촛불집회 제안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news1.kr)=오대일 기자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5월 2일 국민촛불집회 제안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news1.kr)=오대일 기자

2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음에도 불구, 정부가 4년 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촛불 4주년 준비위원회'가 이날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촛불 4주년, 모여라 촛불아' 행사를 진행한다. 이 집회에는 파업 중인 언론노조 KBS본부, 정은혜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등도 트위터를 통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비롯 참가를 독려하는 트윗이 퍼지고 있다.

대전, 부산, 창원, 진주 등지에서도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오후 6시 30분~7시 30분 사이에 시내 중심가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4년 만에 개최되는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에서는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발언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5월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으로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4월 2일부터 5월 2일(집계중)까지 '촛불' 키워드의 트위터 언급 횟수를 나타내는 그래프(하늘색 선). (자료=다음소프트 소셜메트릭스)
4월 2일부터 5월 2일(집계중)까지 '촛불' 키워드의 트위터 언급 횟수를 나타내는 그래프(하늘색 선). (자료=다음소프트 소셜메트릭스)

한편 다음소프트의 소셜미디어 분석 전문 서비스인 소셜메트릭스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촛불' 키워드와 관련된 트위터 언급횟수는 지난달 25일 7168건, 26일11439건을 기록한 데 이어 27일에는 13870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주말이었던 28일, 29일 감소세를 보이다 30일부터 다시 언급량이 증가해 5월 1일 기준으로 6603건의 언급횟수를 기록했다.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촛불' 키워드를 포함한 트윗 중 리트윗수 기준 상위 10개 (자료=다음소프트 소셜메트릭스)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촛불' 키워드를 포함한 트윗 중 리트윗수 기준 상위 10개 (자료=다음소프트 소셜메트릭스)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촛불' 키워드를 포함한 트윗 중 리트윗 횟수 기준 상위 10개의 트윗을 살펴보면 1위를 기록한 트윗을 제외하고는 모두 진보 성향의 트위터리언이 올린 트윗이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KBS 언론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촛불집회, 4년 전의 촛불 집회, 지난해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등 다양했다. 이 중 2일 열리는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하는 트윗은 총 2개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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