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SNS상에 태풍 관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은 주로 태풍 북상을 앞두고 벌어진 상황에 대해 밝혔다.
◆태풍 대비 테이핑 열풍…동네 마트 '테이프' 품절 현상
이날 트위터에선 태풍으로 인한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 테이핑을 하다가 발생한 에피소드가 많았다. 특히 테이핑으로 태풍에 대비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품절 현상이 벌어졌다는 글이 빗발쳤다.
한 트위터리안(@pine****)은 "마트와 문구점은 테이프가 동이 나고 대형마트도 우유와 채소 등 웬만한 공산품 빼고는 품절 현상"이라며 "전쟁도 이런 전쟁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cjfd****)은 "자꾸 신문지가 떨어져서 테이프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사람들이 테이프 2개씩 들고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며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마트에 가보니 사람들이 테이프와 라면 등을 바구니에 분주하게 쓸어 담더라" "테이프와 양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직원 안전 우려 "오늘은 재택근무"
이날 직원들의 안전을 우려해 재택근무를 실시한 회사도 눈길을 끌었다. 일부 회사는 트위터에 재택근무 방침을 공지해 일부 트위터리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자인 컨설팅 전문업체 슬로우워크는 "오늘 태풍으로 인해 전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니 전화 대신 이메일로 문의 부탁드린다"고 트위터에 공지했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도 지난 27일 트위터(@ANDYwyLEE)에 "내일 태풍 북상으로 저희 회사는 전원 재택근무 및 휴가 조치를 한다"고 알렸다.
이외에도 "태풍으로 인해 오늘은 전원 재택근무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회사원들의 대화가 잇따랐다. 한 회사원(@drea****)은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동료들과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태풍을 이토록 무섭게 느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볼라벤은 최대 풍속 40m/s,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의 강한 태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