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NLL 브리핑 이철우 국정원출신...개입 가능성"

박영선 "NLL 브리핑 이철우 국정원출신...개입 가능성"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10.15 08:52
ⓒ뉴스1 박정호 기자
ⓒ뉴스1 박정호 기자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비공개 회의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이러한 이야기는 정문헌 의원이 정보라인을 통해 듣지 않았으면 발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처음에 정문헌 의원이 '통전부(북한의 통일전선부)가 비밀 합의사항이라면서 우리 측 비선라인(국가정보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과 공유를 했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북측에서 녹음했을 가능성, 그리고 북측의 녹음테이프를 국정원이 받아와가지고 생생한 녹취록으로 풀어냈을 가능성이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며 "정보라인이 개입됐다는 것은 공작정치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가 있다. 이런 부분에 저희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정문헌 의원은 국정원 문제를 다루는 정보위원이고, 요즘 한참 이 문제로 브리핑하고 있는 이철우 대변인도 국정원 출신이다"라며 "이렇게 중차대한 발언을 했으면 출처를 분명히 국민 앞에 밝혀야 되는데 이것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둘 중(국정원, 청와대)에 한 군데서 불법적으로 받거나 누구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에서는 대선정국을 다시 색깔론, 안보 문제로 몰고 가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신뢰가 추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정쟁을 삼는 것은 문제"라며 "책임 있는 당국자의 확인답변이 필요하고 박근혜 후보도 비밀 단독회담이 없었다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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