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뇌물 검사', '성추문 검사' 등 검찰에 치욕스러운 사건이 연일 터지는데 대해 대검 소속 연구관들이 24일 긴급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검찰청은 24일 오전 10시 대검 연구관 회의를 열고 검찰의 현사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 등에 대해 토론했다.
회의에 앞서 수석연구관들은 전날 먼저 모여 대검 연구관 회의의 안건 등을 정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대검 소속 연구관 33명은 뇌물수수, 성추문 등 최근 잇달아 발생한 검찰 비리 사건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7시간에 걸쳐 논의를 거듭한 뒤 이날 오후 5시께 회의를 마쳤다.
대검 측은 이날 회의 내용을 취합해 25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대검 연구관 회의에 이어 과장급 이상 모든 대검 간부들이 모임을 갖고 사기를 상실한 조직을 추스리며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앞으로 검찰이 나아가야 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다', '검찰총장 사퇴를 포함해 수뇌부의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등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 내부통신망에 상설특검 도입,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등 각종 검찰개혁에 대한 주장이 담긴 익명글이 2주일 동안 500여건 이상에 달하는 등 검찰 내부에 개혁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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