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족 살해 시도한 뒤 가짜 유서 작성…20대 男 영장

[단독] 가족 살해 시도한 뒤 가짜 유서 작성…20대 男 영장

뉴스1 제공
2012.11.28 12:35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하려고 시도한 뒤 자살한 것처럼 보이도록 유서까지 꾸며 놓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어머니(50)와 여동생(20)을 살해하려고 시도한 뒤 가짜 유서를 작성한 혐의(존속살해 미수)로 A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서대문구 집에서 여동생을 목 졸라 실신시킨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를 시도하고, 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의 목도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동생이 숨진 것으로 알고 집안에 숨어 있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도 목 졸라 살해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어머니가 여동생을 살해한 뒤 자살을 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엄마가 아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잘 못해줘서 미안해. 엄마 죽고 나면 잘 살아라”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A씨가 집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것 같다”며 “돈을 노리고 범행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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