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신분인 가수 비(정지훈·31)와 배우 김태희(33)의 열애설이 '사병 휴가 논란'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가수 비는 처우가 좋기로 이름난 미군의 휴가일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비는 지난해 정기 휴가는 쓰지 않았으며 포상휴가 17일, 외박 10일, 외출 44일 등 71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인에 대한 혜택과 처우가 좋기로 알려진 미군의 휴가제도와 비교했을 때도 뒤지지 않는 기록이다.
미 국방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훈련병부터 대장급까지 동일하게 월 2.5일, 연간 30일에 해당하는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또 한국과 달리 모병제(전시징병제)인 미군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로 정해져 있는 훈련이 끝나면 외박과 외출이 가능하다. 공휴일과 주말은 휴일로 간주해 이날 훈련을 하면 이월이 가능하다.
미 국방부는 연 30일의 정기휴가 외에도 개인적인 사정이나 긴급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휴가를 쓸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방성은 이 같은 미군의 휴가일수는 미국의 일반 직장인과 비교했을 때도 많은 편에 속한다며 '모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현행 21개월 복무 기준으로 한국 육군 일반 사병의 정기 휴가(연가)일수는 총 28일이다. 연가를 제외하고 신병 위로휴가(4박5일) 1회, 외출은 한 달에 1회, 외박은 분기당 1회 등이 주어지며, 포상휴가는 중대급 이상 부대에서 10일 이내로 제한된다.
2일 오후 현재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비 휴가 특혜에 성난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으며, 국방부는 2일 비의 영외 외박 및 복무복장 규정 위반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