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초읽기…日에는 플루토늄 30톤

北핵실험 초읽기…日에는 플루토늄 30톤

이슈팀 홍연 기자
2013.02.05 10:19

북한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의 핵 능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동안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으나 개발에 필요한 여러 제반 사항이 부족해 실패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국내에 6.7t, 영국과 프랑스의 재처리공장에 맡긴 23.3t 등 모두 30t의 플루토늄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무장 국가가 될 수 있다.

기술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플루토늄 2~3kg으로 1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소 1만~1만500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플루토늄 핵폭탄은 농축 과정이 필요 없어 우라늄에 비해 훨씬 빨리 만들 수 있으나, 정교한 기술을 요한다.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핵 재처리’를 허용 받아 현재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에 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운영 중이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발전용 원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을 알려졌다.

또 일본은 민간업체가 로켓 발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핵무기 탄두를 운반하는 발사체인 로켓 제작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일본 내의 모든 핵물질을 IAEA보장조치의 엄수와 미국, 영국, 프랑스와 맺은 조약에 따라 감시가 이뤄지고 있어 핵무기를 개발하기 어려운 상태다. 김태우 통일연구원장은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뛰어난 기술력으로 핵무기 보유국에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핵무기 보유의 기득권을 공인받아 핵무기 보유국으로 공식 인정받은 나라다. 핵보유국이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미국·러시아·프랑스·영국과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정식 비준국이다. 중국은 타방 핵보유국에 대해 선제적 핵공격은 하지 않는 다는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비핵국가에 대한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유일한 국가다.

중국은 1964년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 1967년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하는 등 각각 핵실험을 거쳐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중국은 현재 11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26기를 추가 건설하고 10기를 계획하는 등 원전시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중국은 2011년 추산 400여 개의 전략·전술 핵무기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