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읽기 들어간 3차 核실험…北 핵개발 역사는?

초읽기 들어간 3차 核실험…北 핵개발 역사는?

이슈팀 문경림 기자
2013.02.05 10:33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의 북한 풍계리 위성 이미지 사진(사진=News1)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의 북한 풍계리 위성 이미지 사진(사진=News1)

북한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북한의 핵실험 역사가 주목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 역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19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북한은 19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정사찰에 핵개발 의혹이 붉어졌으며 다음해인 1993년 IAEA를 탈퇴했다.

1994년 제네바협정에 의해 핵개발을 포기했던 북한은 2001년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자 핵시설 가동 재개를 밝혔다. 이후 플루토늄 핵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했던 북한은 현재까지 최소 3차례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서 약 400㎏의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것은 6~7기의 플루토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북한은 공식적으로 2번의 핵 실험은 실시했다. 2006년 장거리 미사일 은하1호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가 제재안 1695호를 결의하자 북한은 핵실험을 예고한 뒤 10월 9일 함경북도 핵 실험장에서 1차 핵실험을 실행했다. 2009년 2차 핵실험에서는 장거리 로켓 은하 2호 발사 후 안보리가 규탄 의장성명을 채택하자 풍계리에서 실시했다. 두 번의 핵실험은 모두 플루토늄을 사용했다.

지난 3일 미국 안보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이 1998년 핵실험을 실시한 파키스탄의 실험장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ISIS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탄도미사일과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개발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었다고 밝히며 북한이 파키스탄에서 '핵실험의 노하우와 데이터'를 얻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이번에 3차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어느 정도 위력을 가진 핵무기를 실험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해 12월 은하3호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 3차 핵실험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