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층수를 기존의 최고 50층에서 35층으로 낮춰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초고층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고층빌딩의 역사는 1968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한남동 힐탑아파트와 종로 세운상가아파트가 당시 건설됐다. 힐탑아파트는 11층, 세운상가아파트는 17층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 고층 건물의 역사가 시작됐다.
1970년에는 31층짜리 삼일빌딩이 완공되며 '한강의 기적'의 상징물로 불리기도 했다. 여의도에 63빌딩이 생기기 전까지 한국 최고층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15년 뒤인 1985년 지상높이 249m의 여의도 63빌딩이 건설됐다. 진정한 초고층 건물 시대가 찾아왔다. 완공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됐다. 63빌딩의 아성은 2000년대 들면서 깨졌다.
2003년 256m의 목동 현대하이페리온과 2004년 264m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가 완공돼 한국에도 본격적인 초고층 건물 열풍이 불었다. 이후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광진구와 구로구, 영등포구 등에 세워졌다.
2012년에 완공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건물은 301m로 국내 최초 300m 이상 높이 건물로 기록됐다. 하지만 오는 3월 준공 예정인 인천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높이가 305m로 해운대의 기록을 깨뜨릴 전망이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 제2조에서는 초고층건물을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이상인 건축물'로 정의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50층 이상 건물은 63빌딩과 타워팰리스 등 1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