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홍익표 "귀태, 막말로 정의돼 아쉽다"

[단독]홍익표 "귀태, 막말로 정의돼 아쉽다"

이슈팀 황재하 기자
2013.09.10 08:05
홍익표 민주당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 /사진=뉴스1 송원영 기자
홍익표 민주당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 /사진=뉴스1 송원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한 '귀태(鬼胎)'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익표 민주당 의원(외교통일위원회)이 해당 발언이 막말로 정의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9일 '시크릿파일 서해전쟁'(이하 '서해전쟁') 북콘서트에서 진행자 김종배씨의 "민주당에서 귀태 발언을 거둬들인 건 섭섭하지 않았었나?"라는 질문에 "아쉬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시 민주당에서) 국정조사가 무산될까 봐 빨리 정리했다"며 "(해당 발언은) 본질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중요했다. 막말로 정의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저서에서 이 말을 한 강상준 교수가 세이가쿠인대학(聖院大) 총장이 됐다"며 귀태 발언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한국국적 재일동포 2세인 강상중 교수(63)는 현무암 교수와 공동으로 집필한 책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에서 '귀태'라는 용어를 사용한 바 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던 홍 의원은 지난 7월11일 "일본 제국주의가 세운 괴뢰국인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고 말했다. 당시 홍 의원은 '귀태'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뜻이라고 설명해 논란이 일었고, 결국 하루만에 원내대변인 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18층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해전쟁' 북콘서트에서는 홍 의원과 책의 저자인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 최종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책의 내용과 안보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해전쟁'은 저자인 김 편집장이 1999년 일어난 제1연평해전부터 연평도 포격 사건까지 12년 동안 서해에서 발생한 무력 분쟁들의 정치, 외교적 원인과 상황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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