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교안 '감찰지시' 감찰관은 해외출장

[단독] 황교안 '감찰지시' 감찰관은 해외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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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17:30

감찰팀 수장 부재 중인데 누구에게 지시?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차원에서의 진상규명을 위한 감찰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3.9.13/뉴스1  News1 안은나 기자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차원에서의 진상규명을 위한 감찰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3.9.13/뉴스1 News1 안은나 기자

법무부는 13일 '혼외 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56)에 대해 사실상 감찰조사인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전격 발표했지만 정작 감찰업무를 총괄할 법무부 감찰관은 국내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안장근 감찰관(56)은 이날 해외출장을 나가 있는 상태였다.

그는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56)의 감찰 결정 사실 역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출국한 안 감찰관은 스웨덴과 핀란드 등을 경유해 15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 감찰관에게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측 발표에 납득하기 어려운 무리가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관이 해외 출장을 떠난 것은 사실이지만 (부하 직원인) 감찰 담당관은 국내에 있었다"며 "감찰관실에 지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국가의 중요한 사정기관의 책임자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조속히 논란을 종식시키고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감찰 착수 경위를 밝혔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의혹의) 당사자인 (채동욱)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감찰관으로 하여금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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