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오픈, 유틸리티 아이언 엉뚱한 상상력에서 대박상품으로

(주)디오픈 조희진 대표는 고객 맞춤형 틈새시장을 공략해 창업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골프샵을 10년째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늘 최전선에서 체감해 왔다.
그 과정에서 치기 어려운 롱 아이언의 거리를 가장 치기 쉬운 9번 아이언의 길이로 칠 수 있다면 '많은 골퍼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력을 시작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대박 상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조 대표는 전한다.
특히 상상의 산물을 특허출원·등록에서 기술보완 등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제작해 출시하기까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큰 도움을 받았다.
조 대표는 비거리를 늘린 실용적 유틸리티 아이언 클럽, 공간활용도를 최적화한 접이식 골프장, 여성전용 골프클럽 등 한 번 사용하면 매료될 수 밖에 없는 참신한 아이디어 골프장비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디오픈의 고객맞춤형 기술경쟁력 때문에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매출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대표는 "국내 골프장비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현재는 가격단가를 낮추는 가격경쟁력 싸움이 주를 이룬다"며 "이런 전략은 자본력이 떨어지는 중소벤처기업에게는 무리수다.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테마로 기술역량을 강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잘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클럽길이는 '짧게', 비거리는 '멀리'

짧은 9번 아이언(36.5인치)으로 180m 비거리를 확보한 유틸리티 아이언(INOUT) 클럽은 (주)디오픈의 주력상품이다.
조 대표의 엉뚱한 발상에서 고안된 이 제품은 초기에는 납을 녹여 클럽헤드에 덧붙이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행착오와 기술보완을 통해 헤드의 각도와 중량을 변형해 비거리를 조정, 상품으로 완성도을 갖추게 됐다.
이 제품은 국내 특허 획득은 물론 해외 특허까지 출원 중이며 KSPO(한국체육진흥공단) 골프시험연구소의 제품 성능 평가 시험성적 인증을 받고 지난 2012년에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로부터 공인클럽으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롱아이언과 숏아이언의 장점을 접목한 이 제품은 '유틸리티 아이언'이라는 명칭처럼 칩샷, 페어웨이 벙커, 러프 탈출용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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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모델과 삼각 샤프트를 사용한 고급형 두 가지 기본 모델이 있으며 길이는 기존 8번이나 9번 아이언 샤프트 길이와 같고 헤드 재질은 연철 단조다.
따라서 일반 주조 채에 비해 탄성이 2배 이상 높고 클럽 헤드의 중량대비 로프트 각을 올려서 편하게 칠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조 대표는 "유틸리티 아이언은 골프가방에 들어가는 14개 종류의 골프클럽 중 사용빈도수가 적은 아이언(3번, 4번)을 빼고 한 개의 아이언(9번)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끔 만든 실용적인 제품이다"며 "클럽길이를 줄였는데 '비거리가 멀리나갈 수 있냐'는 식으로 반신반의하던 고객들이 한 번 사용해보면 극찬을 한다"고 설명했다.

◆공간활용도를 최적화한 접이식 골프연습장 본격 양산
내년 3~4월 시판 예정인 접이식 골프연습장은 2개의 특허는 물론 벌써 주문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동 원터치 방식으로 구동이 되는 이 제품은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실용성이 높다.
1인 타석의 경우 사용시에는 폭 3m, 높이 3m, 비거리 3m이며 접었을 때 폭과 높이는 그대로 3m고 비거리 60cm 줄어든다.
2인 타석 역시 접었으때 폭만 6m로 유지되고 비거리가 60cm 줄어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한 강점을 가진다.
디오픈은 이 제품 본격양산을 앞두고 초·중학교 다목적 체육관, 일반기업 사내 복지·레저공간, 가정용 등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BI 입주기업의 강점을 이용,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
조 대표는 창업성공비결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강점을 잘 활용했다고 전한다.
현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BI 입주기업 협의회장이기도 한 그는 "예비창업자에게 센터가 제공하는 정부지원 정보제공, 멘토링, 각종 특허기술 관리, 마케팅, 각종 기타비용 지원 혜택 등은 큰 도움이 된다"며 "좋은 창업소재와 열정만으로 창업성공률을 높이기는 어렵다. 잘 다듬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좋은 전략을 짜서 시장 판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은 여전히 고객 맞춤형 틈새시장을 노린 신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다.
내년이면, 접이식 골프연습장 외에도 왼손잡이용 골프클럽, 중량 채 길이는 줄였지만 비거리를 멀리 나갈 수 있게 하는 여성전용 골프클럽 등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 고객 맞춤형 상품들이기 때문에 시장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조 대표는 내다봤다.
조 대표는 또 신제품 '골프스윙 연습 장비'를 개발 중이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여 또 하나의 대박상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신제품에는 전자장비도 추가할 예정으로 현재 그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연구 개발 중이며, 산학연 형태의 기술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