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객정보유출 1억건 이상…"카드 해지해야 하나"

카드사 고객정보유출 1억건 이상…"카드 해지해야 하나"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1.09 10:35
지난 8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 카드사 대표들/ 사진=뉴스1 박정호 기자
지난 8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 카드사 대표들/ 사진=뉴스1 박정호 기자

개인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의 고객정보 유출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 1억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누리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기채)는 KCB의 차장급 직원 박모씨(39)를 카드사 고객정보 1억 만건 이상을 유출해 유통시킨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검찰은 박씨로부터 유출된 개인정보 가운데 100만건을 2300만원에 사들여 대출광고 등에 사용한 대출모집인 1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의 중간수사발표에 따르면 박모씨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는 △KB국민카드 약 5300만건 △ 롯데카드 약 2600만건 △농협카드 약 2500만건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고객 정보에는 성명,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주소 등과 신용카드 사용등과 관련한 신용정보가 일부가 포함됐다.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된 후 KCB 김득수 대표를 비롯해 심재오 KB국민카드 대표,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 손병익 NH농협카드 부사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상공회의소 지하 2층 회의실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해 공동 사과문을 낭독했다.

사과문에서 카드사 대표들은 "명확한 부분은 파악 중"이라며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서 상황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발 맘 편하게 좀 살자", "카드사 대표들이 너무 무책임하다", "무서워서 카드 못쓰겠다…해지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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