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지난 16일 케이블 채널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마친 뒤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무대 위에서 실신한 아이돌 가수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은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현장에서 무대가 끝나고 병원에 실려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지연은 고통을 참고 무대에 올랐다가 노래가 끝나자마자 고통이 심해져 주저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은 이후에도 병원 치료를 받고 무릎 보호대를 한 채 무대에 올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티아라의 멤버 소연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데뷔 이후 지금껏 휴가가 없고 최근 1년동안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며 "단 한 명도 쉬는 멤버 없이 매일 일정을 소화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걸그룹 달샤벳 수빈이 광주의 한 대학교 행사 중반에 쓰러지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었다. 수빈은 개인 스케줄로 피로가 누적된 가운데 감기까지 겹치면서 무대 위에서 쓰러졌다. 수빈은 쓰러졌을 때도 몸을 추스르고 다시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인 '소녀시대' 멤버 써니도 공연 도중 과로로 쓰러진 바 있다. 써니는 2011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소녀시대 단독 콘서트 도중 쓰러져 팬들을 놀래켰다.
당시 일본 언론들은 "(써니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며 "병원에 다녀온 뒤 앙코르 공연 전 무대에 올라 팬들을 다시 만났다"고 전했다. 써니가 쓰러지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이른바 '소녀시대 미친 스케줄'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햔편 혜리는 이날 밤 10시40분쯤 자신의 트위터(@Girls_Day_Hyeri)에 글을 올려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 조심. 콜록콜록"이라고 했다.
혜리가 실신한 직후 매니저가 무대로 달려와 혜리를 업고 나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걸스데이 멤버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무대를 지켰다. 혜리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들의 PICK!
걸스데이 소속사 관계자는 "혜리가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17일 KBS '뮤직뱅크' 무대는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