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개막식 펴지지 않은 원이 아메리카? 오륜기 뜻 보니

소치 개막식 펴지지 않은 원이 아메리카? 오륜기 뜻 보니

이슈팀 황재하 기자
2014.02.08 15:18
8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의 5개 원 중 1개가 펴지지 않는 실수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8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의 5개 원 중 1개가 펴지지 않는 실수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8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 오륜기의 의미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륜기는 근대 올림픽을 상징하는 깃발로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창안해 191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 선보였고, 올림픽에 게양된 것은 1920년 앤트워프 하계올림픽(벨기에)이 처음이다.

오륜기의 다섯 원은 서로 얽혀 세계를 뜻하는 영어 낱말 '월드'(World)의 앞 글자 'W'를 형상화한다.

이날 오전 러시아 소치 피시트올림픽스타디움에서 커다란 눈 결정 모양의 구조물 5개가 공중에서 펼쳐져 오륜기 형태를 이룬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1개의 원이 펴지지 않는 실수가 발생하자 일부 언론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원이 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쿠베르탱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오륜기의 5개 고리가 각각 유럽(청색), 아시아(황색), 아프리카(흑색), 아메리카(적색), 오세아니아(녹색)를 상징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IOC의 공식적 입장은 아니다.

일각에서 흑색이 아프리카, 황색이 아시아를 상징하는 것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현재는 오륜기가 5대주를 상징한다는 해석은 그대로지만 특정 원과 대륙을 연결 짓지는 않고 있다. 다섯 개 원과 바탕의 흰색은 전 세계 대부분 나라의 국기에 쓰이는 색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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