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볼라 감염자 구출작전' 동원된 전용기, 어떻게 생겼나..

美'에볼라 감염자 구출작전' 동원된 전용기, 어떻게 생겼나..

최경민 기자
2014.08.05 11:40
미국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자국으로 후송하기 위해 동원된 '에어 앰뷸런스'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자국으로 후송하기 위해 동원된 '에어 앰뷸런스'의 모습. /로이터=뉴스1

전세계가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자국 감염자의 후송을 위해 구급 민항기까지 동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국 의사 켄트 브랜틀리(33)를 라이베리아로부터 송환했다. 5일에는 또 다른 감염자인 선교사 낸시 라이트볼(60) 역시 자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이들의 송환을 위해 구급 민항기인 피닉스항공의 '에어 앰뷸런스(air ambulance)'를 동원했다. 이 민항기는 전염을 막기 위한 격리시설,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미 국무부는 자국민 후송을 위해 피닉스항공에 도움을 요청,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틀리 박사는 이 구급 민항기를 타고 미국 조지아주 매리에타에 위치한 도빈스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에모리대 병원에서 현재 본격적인 치료를 받는 중이다. 브랜틀리 박사의 상태는 다행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이트볼 역시 같은 치료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브랜틀리 박사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본인의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라이트볼은 선교단체를 통해 현지 빈민층 어린이들을 돕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고열, 두통, 설사 등을 동반한다.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 치사율은 최고 90%에 달한다.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 전파될 뿐 공기 중으로는 퍼지지 않는다.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희생자가 88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사이에만 6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추가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자국으로 후송하기 위해 '에어 앰뷸런스'가 미국 조지아주 도빈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자국으로 후송하기 위해 '에어 앰뷸런스'가 미국 조지아주 도빈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