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화문 시복식, 한국 천주교 최대 규모 시복

16일 광화문 시복식, 한국 천주교 최대 규모 시복

이슈팀 백지수 기자
2014.08.14 15:30

[교황 방한] 최초의 한국인 순교자 시복식은 1925년 로마, 광화문 시복식은 역대 3번째

79위 복자화 걸개그림 /사진=머니투데이DB
79위 복자화 걸개그림 /사진=머니투데이DB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화문 시복식의 의의와 역대 시복식의 역사가 주목받고 있다.

시복식(諡福式)이란 신앙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순교자들을 가톨릭교회 공경의 대상이자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공식 선포하는 일이다.

오는 16일 광화문에서 열릴 시복식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시복식이자 한국 천주교 역사를 통틀어서는 3번째다. 앞서 한국의 순교자들을 복자로 추대하기 위한 2번의 시복식이 로마에서 열렸다. 한국 가톨릭 최초의 시복식은 일제강점기인 1925년 열렸고 또 다른 한번은 해방후인 1968년 거행됐다.

이번 시복식은 한번에 추대되는 복자들의 규모도 앞선 2번의 시복식에서보다 크다. 광화문에서는 한국 가톨릭의 첫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를 비롯해 124위의 순교자가 대상이다. 앞선 2번의 시복식에서 시복된 103위(1925년 79위·1968년 24위)보다 많은 숫자다.

특히 이번 시복식은 이례적으로 교황이 직접 집전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보통 시복 미사를 교황의 대리자가 집전하는 것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교황은 오는 18일까지 4박5일 동안 서울 청와대와 광화문 명동성당 등을 비롯해 국내 각지의 천주교 순교 성지와 충북 음성 꽃동네 등을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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