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라"

김유진 기자
2014.08.21 12:18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가족의 뜻에 따른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유진 기자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가족의 뜻에 따른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유진 기자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가족의 뜻에 따른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의 재합의안을 거부한 유가족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대책회의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합의한 특별법안을 거부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위원회의 구성을 한 번 더 요구한 세월호 유가족의 총회 결정을 지지한다"며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유가족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청와대가 응답을 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국민대책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청와대를 향한 시민행동을 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해 내겠다"고 밝혔다.

박래군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은 "아시겠지만 유가족들이 전날 여야 재협상안의 거부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39일째 단식 중인 유민이 아버님 김영오씨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된 만큼 단식의 중단을 위해서라도 특별법을 빨리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 28명과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은 유가족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단식에 동참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사회 각계 100인이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고 장준하씨의 아들 장호권씨는 "국민이 다 아는데 정작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사자인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특별법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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