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 패러디 한 음료수 광고

온라인상에서 '역대급 방송사고'를 패러디 한 어느 식품 업체의 음료수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레전드 뉴스 방송사고'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속에는 한 기자가 한강에 나와 서울의 미세먼지 상태를 보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분히 말을 이어가던 기자는 서울의 탁한 공기에 목이 메인듯 '음이탈'을 했고 걸걸한 목소리로 멘트를 마무리 했다.
뉴스 스튜디오로 화면이 넘어왔지만 "아 최고조 이게 아니야"라며 절규하는 여 기자의 목소리와 "야 정미연이 내가 몇 번을 말했어"라며 화내는 스태프의 목소리가 방송에 섞여 나왔다. 이에 뉴스를 진행하던 여자 앵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거의 울먹이듯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자 앵커는 결정적인 순간 웃음을 참지 못하고 결국 웃음보를 '빵' 터뜨리고 말았다.
옆에 있던 남자 앵커마저 웃음을 터뜨리며 뉴스는 마무리 됐다.
엄청난 방송사고로 보이는 이 영상은 사실 음료수 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침·가래 등에 좋은 성분이 함유돼 있는 음료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방송사고를 패러디한 것.
이 광고는 과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실제 방송사고들을 떠올리게 한다. 한 IT 채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여자 진행자가 갑자기 걸죽한 목소리를 내며 웃음을 자아냈던 방송사고나 '나라의 경제를 이야기 하는데 파리가 앉았습니다'라는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한편 이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웃다가 눈물콧물 뿜을 뻔", "광고 아냐? 진짜 잘만들었다", "이게 진짜 방송나갔다고?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