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짜 인터넷 쇼핑몰 만들어 돈만 챙긴 일당 덜미

[단독]가짜 인터넷 쇼핑몰 만들어 돈만 챙긴 일당 덜미

신현식 기자
2014.10.17 08:29

운동화와 의류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만들고 입금을 유도해 돈만 받아 챙긴 일당 중 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가짜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만들어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8월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인터넷에 S모 쇼핑 사이트를 만들어 두고 물건을 팔 것처럼 속인 뒤 38명으로부터 680만원 상당의 돈을 입금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족인 박씨는 자신의 삼촌 이름으로 개설된 대포통장을 중국에 있는 총책에 넘긴 뒤 국내에서 돈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총책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시 자신들의 사이트가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광고 사이트 등에 900여만원을 주고 홍보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들은 포털사이트 상위에 노출된 사이트이기 때문에 신뢰하고 돈을 입금했다"며 "이들은 사이트 개설 초기에는 문의 전화도 받아주고 환불 요청에 응하기도 하는 등 신뢰를 쌓은 뒤 큰 돈이 모이자 잠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은 일당을 쫓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계좌로 입금된 돈이 711차례 7100만원에 달하고 추가 피해자가 580여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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