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연장 인근 사고, 전문가 "주차장 시설 문제"

성남 공연장 인근 사고, 전문가 "주차장 시설 문제"

이슈팀 이규정 기자
2014.10.17 19:31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  공연장 인근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 공연장 인근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 공연 중 야외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2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련 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원철 연세대 교수는 17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시설이 약한 게 문제"라며 "시설이 빈약한데 30에서 40명이 올라가서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조교수는 또 "사고 난 곳은 주차장 환풍구였는데 이는 지하철 환풍구 등 다른 환풍구보다 깊은 편"이고 말했다. 이어 "환풍구 입구가 위험하고 좋지 않은 공기가 나오기 때문에 주변에 벽을 둘러 진입을 막아야 하는 게 원칙인데 그렇지 않은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지하철 환풍구는 10m 깊이에서 꺾이지만 이 해당 주차장 환풍구는 아마 끝까지 들어가게 돼있을 것"이라며 "과거 한 주차장에서도 시민이 환풍구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은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관람객 약 700여 명이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운집해 있었으며 걸그룹 포미닛 공연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인기 가수가 등장하자 관객들이 앞으로 몰렸고 이 과정에서 일부 관객들이 해당 구조물로 과도하게 올라서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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