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죄 폐지의 경제학…누리꾼 "등산·콘돔 '불륜테마주' 뜬다"

간통죄 폐지의 경제학…누리꾼 "등산·콘돔 '불륜테마주' 뜬다"

김종훈 기자
2015.02.26 15:36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들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자리하고 있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9명 가운데 7(찬성) 대 2(반대)로 형법 241조 간통죄 처벌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사진=뉴스1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들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자리하고 있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9명 가운데 7(찬성) 대 2(반대)로 형법 241조 간통죄 처벌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사진=뉴스1

간통죄가 62년만에 폐지되자 누리꾼들이 등산용품 업체와 콘돔 제조사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륜 테마주'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헌법재판소가 26일 간통죄 처벌 규정인 형법 241조 1항에 대해 위헌 결정하면서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콘돔 제조사와 등산용품 주가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다.

실제로 이날 헌재 결정 이후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등산주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근거는 등산 모임이 불륜의 불씨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간통죄 폐지로 불륜이 증가하면서 등산 모임이 활성화되고, 등산용품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트위터 사용자 @sang_xxxx는 "우리나라는 간통죄가 불륜 합법화라고 생각한다"며 "등산복과 콘돔회사 등 '불륜 테마주' 상승"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사용자 @VeBoxxxx는 "간통죄 폐지로 인해 등산복 매출 증가, 콘돔 매출 증가, 숙박업 업소 매출 증가로 창조 경제 달성"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 @2goxxxx는 "간통이 위헌이 아니라고 한다"며 "친구의 조언대로 등산복 브랜드 주식을 살 때냐"고 적었다.

간통죄 폐지와 일명 '불륜 테마주'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트위터 사용자 @spockxxxxxxx는 "간통법 폐지에 등산복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등산코스가 불륜코스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통죄 폐지가 캠핑 장소로 인기가 높은 경기도 가평군 미사리 일대 상가의 권리금을 높일 것 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트위터 사용자 @release_xxxxxxxx는 "콘돔회사 유니더스 상한가, 등산관련주 상한가, 미사리 권리금 상승"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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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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