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감염 2명 추가...메르스 확진자 총 35명으로 늘어

2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를 접촉한 의료인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의료인이 감염된 사례는 총 5건이 있었는데, 이번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4건은 국내 첫 번째 메르스 환자 A씨(68·남)와 접촉한 경우였다.
또 경기, 대전에 이어 서울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전국 단위로 확산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3차 감염이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환자가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환자 수가 35명으로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중 35번째 환자(남·38)는 14번째 환자(남·35)를 서울 소재 D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7일 접촉한 의료인으로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 내 감염이긴 하지만 2차 감염자에 의한 3차 감염이다. 의료인 중 3차 감염자는 35번째 환자가 처음이다. 이 환자는 현재 음압 격리병동으로 이동해 치료중이다. 14번째 환자를 통해 3차 감염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4번째 환자는(여·25)는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B의료기관의 의료진이었다. 이에 따라 의료인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32번째 환자(남·54)와 33번째 환자(남·47)는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B병원에서 동일한 병실을 썼던 환자들을 병문안하다 감염된 사례다.
31번째 환자(남·69)는 지난달 28일~30일 사이 16번째 환자(남·40)와 E의료기관에서 동일한 병실을 썼던 환자다. E병원은 현재 해당 건물을 모두 폐쇄해 환자나 의료진 이동을 전면 제한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16번째 환자에 의한 3차 감염자는 E의료기관에서 3명, F의료기관에서 1명 등 총 4명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