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의사, 사흘간 세곡·문정·양재동 일대 이동"

"메르스 확진 의사, 사흘간 세곡·문정·양재동 일대 이동"

남형도 기자
2015.06.04 23:14

서울시, 메르스 확진 의사 접촉 1565명 관련 긴급브리핑…"강제격리 조치"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밤 서울 시청 브리핑실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계획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메르스 확진 환자인 서울의 한 의사가 격리 통보에도 불구하고 1천 400명 규모의 재건축총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히며 "재건축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1,400여명에게 35번 환자가 총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알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스스로 자택에서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2015.6.4/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밤 서울 시청 브리핑실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계획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메르스 확진 환자인 서울의 한 의사가 격리 통보에도 불구하고 1천 400명 규모의 재건축총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히며 "재건축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1,400여명에게 35번 환자가 총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알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스스로 자택에서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2015.6.4/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565명 이상과 접촉한 모 병원 의사 A씨의 동선과 시간을 공개했다. 이 환자는 경미한 증상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확진을 받은 이달 1일까지 강남구 세곡동과 송파구 문정동, 서초구 양재동 일대를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A씨는 경미한 메르스 증상이 시작된 29일 병원근무 이후 자신의 차로 강남구 세곡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튿날인 30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병원 대강당 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두끼'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후 귀가해 자택에 머물렀다.

A씨는 31일부터 기침과 가래, 고열이 발생했음에도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병원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가 몸이 안 좋아 귀가했다. 이후 밤 9시 40분쯤 모 병원에 격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락처가 없는 분들도 계신데 언론 기사를 통해서라도 그 시간 대 위치 동선에 있었던 분들은 자가 격리 시행해달라"며 "A씨와 접촉한 1565명은 시 차원에서 강제 격리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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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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