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자 171명 줄었지만 병원 격리자는 4명 늘어…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이송 논의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또다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돼 전체 메르스 감염자는 184명으로 늘었다. 이중 간호사는 8.2%를 차지한다.
환자 7명이 퇴원해 완치자는 109명으로 늘었고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격리자는 171명 줄어든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추가 감염 등의 이유로 병원 격리자만 4명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가 메르스 환자로 추가돼 전체 메르스 환자는 184명으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사망자는 33명(18.0%)으로 변동이 없었고 퇴원자는 7명 늘어 109명(59.2%)으로 증가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42명(22.8%)으로 6명 줄었고 치료 중인 환자 중 30명이 안정적이고 12명이 불안정하다.
지난 2일 추가된 184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은 6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됨에 따라 본부는 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메르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184명을 유형별로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6%)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8%),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8명(20.7%)이다. 병원 종사자에 포함된 간호사는 전체의 8.2%(15명)를 차지한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60.3%), 여성이 73명(39.7%)이며 50대가 41명(22.3%)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6%), 70대 30명(16.3%), 40대 29명(15.8%), 30대 26명(14.1%) 순이다.
지난달 30일~7월2일 16번 환자(41·남), 147번 환자(46·여), 127번 환자(76·여), 149번 환자(84·여), 132번 환자(55·남), 166번 환자(62·남), 178번 환자(29·남) 등이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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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자 109명은 남성이 60명(55.0%), 여성이 49명(45.0%)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7명(24.8%), 50대 24명(22.0%), 60대 19명(17.4%), 30대 17명(15.6%), 70대 13명(11.9%), 20대 7명(6.4%),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이날 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2067명으로 전날보다 171명(-7.6%)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4062명으로 하루 동안 24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067명) 중 자가 격리자는 1610명으로 175명(-9.8%) 줄었지만 병원 격리자는 4명(0.9%) 증가한 45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