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찜통더위.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휴가철을 맞아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들뜬 마음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가는 눈병, 피부병 등 물놀이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잘 알지 못했던, 혹은 알고도 대처하지 못했던 바닷가에서 하지 말아야할 위험한 행동들에 대해 알아봤다.
◇렌즈 끼고 바닷물에 들어가도 될까?
렌즈를 끼고 바닷물에 들어가도 될까? 안과전문의들은 "괜찮다"고 답했다. 렌즈를 착용한 채로 물놀이를 즐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피서객들이 렌즈를 착용한 채로 물놀이를 즐긴다.
양필중 안과전문의는 "바닷가나 워터파크는 세균이 많아 렌즈가 오염되기 쉽지만 물놀이가 끝난 후 렌즈를 깨끗이 세척해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소프트렌즈는 하드렌즈와 달리 각막 전체를 덮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고 산소 공급이 어려워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더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물놀이를 마친 후에 눈이 건조하거나 가려울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광욕? 자외선과의 전쟁…일광화상엔 오이·감자팩 도움
피부의 최대 적은 자외선이다. 바닷가에서의 일광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할 때도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신지연 피부과 전문의는 "자외선 차단제는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며 "물놀이를 하는 경우 씻겨 나가기 때문에 더 자주 발라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일광욕은 광노화와 피부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햇빛이 강한 날에는 피부가 30분만 노출돼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물놀이 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따갑게 느껴진다면 얼음찜질을 하거나 오이, 감자 등을 갈아서 해당 부위에 얹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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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고 나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는 일부러 더 벗겨내지 말고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방파제, 테트라포드 위 걷지마세요
여름 휴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동해안, 쉽게 테트라포드(방파제로 사용되는 다리 4개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를 찾을 수 있다. 또 테트라포드 위를 걷는 여행객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사진을 찍거나 여행 분위기를 내기 위해 테트라포드 위를 걷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를 분산시키기 위해 표면이 매끄럽게 처리돼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또 물이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이사이 공간이 넓다.
발을 잘못 디뎌 사이 공간으로 빠지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물이 닿는 부분에는 따개비가 대량 번식하기 때문에 긁히면서 살점이 뜯겨 나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