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쉬운 '인감증명서', 보호스티커 붙인다

위조 쉬운 '인감증명서', 보호스티커 붙인다

남형도 기자
2015.09.18 18:11

행정자치부, 국정감사 지적 따라 인감증명서 발급시 인감 지워지지 않도록 보호스티커 부착

정부가 인감증명서 발급 시 홀로그램 위 인쇄된 도장이 지워지는 등 위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스티커를 부착키로 했다.

행정자치부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급된 인감증명서의 도장이 쉽게 지워져 위·변조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이 18일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인감증명서 위조 동영상.
정청래 의원이 18일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인감증명서 위조 동영상.

이날 진행된 행자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안행위 소속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인감증명서에서 특수인쇄된 인감도장 부분이 손톱 등으로 긁으면 쉽게 벗겨져 손쉽게 위변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인감증명서를 위조하는 동영상을 국감장에서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인감증명서 우측 상단의 은박으로 인쇄된 도장부분을 날카로운 물체로 긁은 뒤 다른 도장으로 인쇄해 위조하는 방식이다.

이에 행자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인감증명서 발급 시 인감이 지워지지 않도록 보호스티커를 부착토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조폐공사와 협조해 보안용지와 홀로그램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은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시달해 증명서 발급 시 인감에 보호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며 "중장기적으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위·변조 방지를 위한 기술적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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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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