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모습을 드러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한 위원장이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이 체포망을 뚫고 대회를 이끌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지난 11일 법원의 구금용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또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8차례 불응하면서 지난 6월 체포 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은 현재 거취를 숨기고 은신해 오고 있다.
반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이) 은신처에서 나오면 검거하겠다"고 강조했고,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역시 "한 위원장 검거에 특진이 걸려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장소와 시간이 예고된 기자회견을 앞두고 검거작전이 펼쳐질 경우, 경찰과 민주노총 등 시위대간의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