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콜라가 캔콜라보다 맛있다!'
최근 한 연구결과 기사가 온라인에서 화제였습니다. 내용인즉 액체(탄산음료)와 용기(병, 캔, 페트) 속 성분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맛에 차이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알루미늄 캔의 경우 내부에 코팅된 폴리머(polymer), 페트병 콜라는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성분이 콜라의 수용성 향미료를 소량 흡수하거나 콜라에 소량 녹아들어 미세한 맛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유리병은 콜라와 반응하는 성분을 갖고 있지 않아 콜라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겁니다.☞Mirror 참조 기사 보기

연구결과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맥주 역시 병이 더 맛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진짜일까요? 선뜻 공감하기 어려워 직접 병·캔·페트 용기별로 콜라를 구입, 시음해 보았습니다.(※ 이하 맛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며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유리병 콜라(355mL): 처음엔 탄산이 많았으나 금세 날아갔고 달게 느껴졌습니다.
캔 콜라(250mL): 탄산이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고 적절했습니다.
페트병 콜라(500mL): 탄산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입에 머금고 있으면 조금 다른 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기분 탓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느낌이었지만 전 장금이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병콜라가 더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한국 코카콜라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용기별 제조법은 동일하다. 청량감이 맛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용기 속 성분보다는 탄산량에 따라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유리병, 캔, 페트 순으로 탄산보존력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병콜라가 더 맛있다고 느낀 건 유리병이 탄산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때문입니다. 맥주도 동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