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는 음악과가 주관해 지난 11일 장애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오페라 공연 '피가로의 결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종대는 서울시 노원구 장애인 복지기관인 '동천의 집'과 지난 2011년 자매결연을 맺고 원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오페라와 뮤지컬 등 문화행사에 초청하고 있다.
이 날은 50여 명의 장애인과 교사가 참여해 공연을 관람했으며, 광진구 등 지역주민 3천여 명도 무료 관람에 참여했다.
세종대 음악과는 지난 1940년 개교 이래 76년 동안 명작 오페라를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광진구 산하 교육 및 문화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세종대 문화 나눔 공연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지 못하는 이웃과 재한 외국인을 위한 행사로 오페라, 실용음악,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명작 '피가로의 결혼'은 18세기 프랑스의 신분제도에 대한 냉렬한 비판의식이 담겨져 있는 보마르셰의 희곡 '미친 날(La folle journée)'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또한 오페라부파(희극적 오페라)로써 관객과의 소통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세종대 음악과는 이번 정기공연에서 여자 주인공 '수산나'를 매 막마다 다른 배우로 설정해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으며, '사랑이여, 나에게 위로를'이나 '그리운 시절은 가고', '복수',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당신' 등 명곡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 구 총장은 "세종대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세종문화나눔공연을 매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문화 나눔 공연 역시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깊어가는 가을, 음악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이 됐다"며 "대학이 갖는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